‘리버풀 빼곤 다 우승’ 아스널, 역대 통계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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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두 아스널이 조심스럽게 미소 짓는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다잡았던 4위 자리를 놓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아스널을 향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올 시즌 아스널은 제외한 9번의 사례 중 무려 8번이 리그 트로피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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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리그 선두 아스널이 조심스럽게 미소 짓는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다잡았던 4위 자리를 놓쳤다. 막판까지 4위를 지키며 유리한 고지에 있었지만, 하필 맞수 토트넘 홋스퍼에 뺏겼다. 2015-16시즌 이후 6년 만에 4위권 진입도 물거품이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아스널을 향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선전한다면 4위 싸움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정도의 전망이었다.
이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아스널은 초반부터 질주했다. 리그 개막 후 5연승으로 기세를 높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첫 패배를 당한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시 4연승으로 꾸준히 승수를 쌓았다.
연승 행진이 끝나도 무패 모드는 계속됐다. 어느덧 최근 5연승을 포함해 10경기 연속 무패(9승 1무) 행진 중이다. 초반 반짝이라고 바라보던 시선도 바뀌었다.
현재 아스널은 14승 1무 1패로 승점 43점을 챙겼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6)와는 7점 차. 과거 리그 성적을 돌아봐도 상당히 많은 승점을 챙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아스널이 챙긴 승점 43점은 16경기를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승점이다. 지난 2005-06시즌 첼시의 성적과 같다.
2017-18시즌 맨시티와 2019-20시즌 리버풀이 16경기에서 승점 46점을 챙기며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아스널은 흐뭇하게 하는 건 최고 승점을 얻었던 각 팀의 최종 성적. 올 시즌 아스널은 제외한 9번의 사례 중 무려 8번이 리그 트로피와 인연을 맺었다.
2018-19시즌의 리버풀만 첫 16경기에서 승점 42점을 챙기고도 2위에 그쳤다. 당시 우승팀인 맨시티는 리버풀에 승점 1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아스널은 향후 리그 3연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토트넘 홋스퍼, 맨유를 차례로 맞붙는다.
우승 경쟁팀 맨시티 역시 일정이 만만치 않다. 첼시, 맨유, 토트넘과 리그 3연전을 치른다. 3연전 사이에는 컵대회 2경기도 포함돼 있는데 FA컵에서 첼시를 만난다.
아스널이 3연전에서 격차를 더 벌린다면 내달 예정된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도 부담을 한결 덜 수 있다. 아스널이 우승으로 연결된 대세를 따를지 혹은 리버풀의 뒤를 이어 쓴맛을 볼지는 오는 3연전과 맨시티전을 통해 판가름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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