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해 판매 10% 늘린다…작년 베스트셀링 카에 ‘쏘렌토’ 첫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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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작년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국내 판매 부진에도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10%씩 늘어난 432만1000대, 320만대로 각각 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작년보다 9.5% 증가한 432만1000대, 기아는 10.2% 늘어난 320만대를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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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작년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국내 판매 부진에도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아 쏘렌토는 작년 가장 많이 팔린 승용 모델에 SUV 모델로는 처음 이름을 올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10%씩 늘어난 432만1000대, 320만대로 각각 제시했다.
3일 각 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완성차 5곳의 작년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739만6674대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현대차는 394만4579대로 1.4%, 기아는 290만3619대로 4.6% 각각 늘었다. 또 한국GM은 26만4875대로 11.7%, 르노코리아는 16만9641대로 27.8%, 쌍용차는 11만3960대로 34.9% 각각 두자릿수 성장폭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난 등 부품 부족 여파에 최근 하향 조정한 연간 목표치(401만대)에 소폭 미달했고, 기아도 연초부터 이어온 연간 목표치(315만대)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쌍용차의 경우 1년 만에 연 10만대 판매량을 회복하며 최근 3년(2020~2022년)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작년보다 9.5% 증가한 432만1000대, 기아는 10.2% 늘어난 320만대를 각각 제시했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 목표는 78만1000대, 해외는 354만대이며 기아는 국내 58만3000대, 해외 260만4200대다.
5개사의 작년 내수 판매는 138만8476대로 1년새 3.1% 감소한 반면, 수출 등 해외 판매는 600만8198대로 5.6% 증가했다.
내수의 경우 기아가 54만1068대로 1.1%, 쌍용차가 6만8666대로 21.8% 각각 늘어 선방했다. 이에 반해 현대차는 68만8884대로 5.2%, 한국GM은 3만7237대로 31.4%, 르노코리아는 5만2621대로 13.9% 각각 줄었다.
수출은 5개사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25만5695대로 2.9%, 기아는 236만2551대로 5.4% 각각 증가했다. 또 한국GM은 22만7638대로 24.6%, 르노코리아는 11만7020대로 63.3%, 쌍용차는 4만5294대로 61.0% 각각 증가해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작년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포터로 9만2411대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 중에서는 기아 쏘렌토가 6만8902대로 1위에 올랐고, 그랜저 6만7030대, 카니발 5만9058대, 스포티지 5만5394대, 아반떼 5만8743대,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쏘나타 4만8308대, 캐스퍼 4만8002대, 제네시스 G80 4만7154대, K8이 4만5650대로 '톱10'에 포함됐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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