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 사라진다···직장인 60% “늘 이직에 열려있다”
3일 사람인이 직장인 14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당장 이직 계획이 없어도 이력서를 상시 공개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2.1%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력서를 항상 공개하는 이유로는 ‘당장은 아니어도 좋은 기회가 오면 언제든 이직하기 위해’가 86.4%의 응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이직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77.5%에 달했다. 커리어 매칭 플랫폼에서 진행한 설문이라 상대적으로 이직 경험이 높게 나타날 수 있지만, 그만큼 이직이 일반화됐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직 사유는 △연봉 불만족(52.4%) △나쁜 근무환경(43.2%) △회사 발전 가능성 부족(41.1%)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활발하게 이직하는 연차는 5~10년 차로 나타났다. 사람인 인재풀 조사 결과, 전체 이직 제안의 34%가 5~10년 차에 집중됐다. 과장급 연차는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고 일정 이상 적응력과 관리능력을 갖췄기에 이직 시장에서도 활발히 제안이 오간다는 설명이다.
이직제안을 가장 많이 받는 직무는 ‘회계·세무·재무’(12%), ‘마케팅·홍보·조사’(11.2%), ‘기획·전략’(9.8%), ‘영업·판매·무역’(9.5%), ‘IT개발·데이터’(8.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직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올해 취업 시장은 얼어붙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가 HR 담당자 6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가장 주목할 HR관련 현안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채용계획 축소 및 취소’가 꼽혔다. 응답률은 34.4%였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기업의 경영부담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것이며, 고용위축은 더 심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조용한 사직 열풍’(24.8%)과 ‘이직시장 활발’(20.3%)도 현안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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