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유치하겠다"…포항서 주민기피시설 유치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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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 등 주민 기피시설이 갑자기 유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음식물폐기물 바이오 가스화 시설과 추모공원, 에코빌리지 등의 입후보지 등 5곳에 대해 공모를 실시한 결과 유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근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많은 주민들이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입지 선정 절차를 거쳐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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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추모공원 등 주민 기피시설이 갑자기 유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음식물폐기물 바이오 가스화 시설과 추모공원, 에코빌리지 등의 입후보지 등 5곳에 대해 공모를 실시한 결과 유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한곳도 유치 의사가 없었던 추모공원(종합장사시설)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 침곡리에서 유치를 신청했고 음식물폐기물바이오가스화 시설 등은 남구 장흥동(제철동)과 남구 동해면(발산리), 북구 청하면 상대리, 흥해읍 흥안리 등 5곳에서 신청했다..
포항시가 공모한 이들 시설은 그동안 주민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건립에 난항을 겪어왔다.
추모공원은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 예정이며, 에코빌리지는 2026~2027년, 음식물폐기물 바이오 가스화 시설은 2031~203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달 중 시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입지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 내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지로 선정된 곳에는 시설 설치비 10% 범위 이내에서 주민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입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주변 영향지역 주민들에게는 20년간 음식물 처리 수수료 수입의 10% 이내 금액(연간 8000만원)이 지원된다.
박상근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많은 주민들이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입지 선정 절차를 거쳐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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