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29일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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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은 29일 오후 4시 대극장에서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빈 소년합창단은 창단 525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빈 소년합창단이 수백 년간 불러온 성가곡과 모테트, 그들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가곡과 왈츠, 폴카, 세계 각국 민요와 영화음악까지 지난 525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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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문화회관은 29일 오후 4시 대극장에서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빈 소년합창단은 창단 525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빈 소년합창단이 수백 년간 불러온 성가곡과 모테트, 그들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가곡과 왈츠, 폴카, 세계 각국 민요와 영화음악까지 지난 525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로 시작해 성가곡, 가곡, 영화음악, 세계민요를 들여주고 슈트라우스의 왈츠로 신년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빈 소년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 중 하나로 꼽힌다.
525년 역사 동안 수많은 음악가의 숨결을 거치며 클래식 음악 역사를 함께 해온 빈 소년합창단은 세계적인 문화유산 그 자체인 그들의 고유한 가창 전통을 인정받아 유네스코(UNESCO)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1969년 첫 내한 공연 후 지난 50년간 35여개 도시에서 15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
현재 여러 명의 한국인 단원들도 소속돼 있으며, 내한 공연 때마다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관객을 위한 노래를 불러 감동을 주기도 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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