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신년인사회에 정치인들 '북적'…공천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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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가 주최한 '2023년 주민과의 신년인사회'에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3일 오후 서구청사 2층 들불홀에서 열린 주민과의 신년인사회에는 유관기관장과 주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내년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서구을 지역 출마 예정자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구갑 출마 예정자인 김명진 더연 정치랩 대표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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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가 주최한 '2023년 주민과의 신년인사회'에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3일 오후 서구청사 2층 들불홀에서 열린 주민과의 신년인사회에는 유관기관장과 주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내년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서구을 지역 출마 예정자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통용되는 광주에서 당내 선택을 받기 위한 출마 예정자들의 치열한 물밑 탐색전이 시작된 것이다.
'서구을' 지역은 광주 최대 접전지로 꼽힌다.
지역구인 양향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이 자리를 노리는 쟁쟁한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현직 양향자 의원(무소속)을 비롯해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이남재 전 광주시 정무수석, 천정배 전 의원 등이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강은미 의원(정의당 비례)도 재선 지역구로 서구을을 선택해 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향자 의원과 김경만 의원, 이남재 전 정무수석, 천정배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현직 두 의원은 맨 앞줄 중앙에 시의원, 구의원들과 함께 자리했고 이남재 전 정무수석과 천정배 전 의원은 각각 주민 대표들을 찾아 눈도장을 찍었다.
양향자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서구을(상무2동·화정3·4동·금호1·2동·풍암동·서창동) 소속 시·구의원의 이름을 전부 호명한 뒤 "지난 7년간 매일 풍암호수를 돌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는데 우리 지역 의원들이 잘한다는 칭찬이 많았다. 뿌듯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서구을 출마 예정인 김경만 의원과 이남재 전 정무수석 등을 소개하곤 "많은 후보들이 나올 예정인 것을 보면 우리 지역이 좋긴 한가보다"며 "전부 응원하고 격려한다. 비방없이 각자 잘 해내다보면 나중 선택은 주민이 한다. 주민과 함께라면 못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만 의원은 "금당산에서 신년맞이 떡국 행사를 같이하며 시작했다. 여러분과 함께 계묘년 새해 서구 경제와 광주시 경제 발전 위해 노력하겠다"며 "발전과 행복 위해 함께 일해나가자"고 밝혔다.
서구갑 출마 예정자인 김명진 더연 정치랩 대표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일정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지역구 송갑석 재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신 아내 박수미씨가 참석했다.
서구갑은 이들 외에 기획재정부 출신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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