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리버풀도 안 돼' 19경기째 선제골→무패 기록한 브렌트포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브렌트포드는 먼저 넣으면 지지 않는다.
브렌트포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리버풀을 3-1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6경기 무패(3승3무)를 기록한 브렌트포드는 어느새 6위로 7위로 올라섰다.
이날 브렌트포드는 전반 19분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갔다. 곧이어 요아네 위사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이 2골 외에도 2골을 더 넣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에 걸려 취소됐다. 전반전을 완전히 압도한 브렌트포드다.
후반 초반에는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에게 만회골을 내줘 2-1이 됐다. 그럼에도 브렌트포드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9분에 브라이언 음부에모가 쐐기골을 성공시켜 3-1로 달아났다. 브렌트포드는 1938년 당시 1부리그에서 리버풀을 2-1로 이긴 뒤 무려 84년 만에 리버풀을 다시 이겼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선제 득점 시 무패 기록’이다.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 19경기 성적은 15승 4무.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꺾었고, 그 전에는 토트넘 상대로 먼저 2골을 넣고 2-2로 비겼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솔직하게 말하면, 미친 경기다. 우리 선수들의 헌신에 크게 감동했다”며 기뻐했다. 프랑크 감독은 지난 12월에 브렌트포드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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