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데이비스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며?"...임대생도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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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로 임대를 온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존 웬햄은 "아스톤 빌라전을 다시 봤지만 크레망 랑글레가 벤 데이비스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토트넘이 그를 임대로 데려올 때부터 지금까지 랑글레는 데이비스와 같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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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로 임대를 온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준 4위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토트넘은 최근 수비 불안을 겪고 있었다. 이날 빌라전 직전까지 리그 6경기에서 매 경기 2실점 이상을 하고 있었다. 또한 직전 경기 토트넘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17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수비 불안과 중원에서의 장악 부족으로 끌려가면서 간신히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빌라전의 경기력은 브렌트포드전보다 더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중원에서의 기동력과 창의성에서 빌라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이어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번에도 2실점을 허용했고 선제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의 수비 불안은 이날 문제만이 아니다. 토트넘은 이날 브렌트포드전을 포함해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모두 2골씩 실점하고 있다. 또한 그 7경기 모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날 토트넘의 백3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와 함께 랑글레가 구축했다. 그 중에서 중앙 수비수, 즉 스위퍼 자리는 랑글레가 섰고 왼쪽 스토퍼엔 데이비스, 오른쪽 스토퍼로는 로메로가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도 토트넘은 수비 불안을 보였다.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실점 모두 침투하던 빌라 공격수들을 놓치는 장면에서 비롯됐고, 이날도 멀티 실점을 당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온 랑글레에게 비판이 가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존 웬햄은 "아스톤 빌라전을 다시 봤지만 크레망 랑글레가 벤 데이비스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토트넘이 그를 임대로 데려올 때부터 지금까지 랑글레는 데이비스와 같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랑글레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야심차게 임대로 데려온 수비수다. 왼발 빌드업과 킥력이 강점이지만, 큰 키에 비해 제공권이 약하다는 점과 대인 방어에서 쉽게 밀린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지만, 콘테 감독은 데이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랑글레를 데려왔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히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남은 시즌 토트넘의 최우선 과제는 랑글레를 비롯한 수비의 안정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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