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복귀·베이비몬스터 등판, YG 반등할까[스경연예연구소]
YG엔터테인먼트가 대대적인 변화로 반등을 꾀한다.
새해를 맞아 YG엔터엔터테인먼트(이하 YG) 역시 새롭게 정비된다. 지난 달 아티스트의 대거 탈퇴를 알린 가운데 이를 보완할 행보 또한 예고했다.
지난달 26일부터 빅뱅의 태양을 시작으로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결별 소식이 줄을 이었다. 다음날인 27일 빅뱅의 대성이, 30일에는 아이콘 멤버 6인 전원과 배우 강동원이 전속 계약 만료를 알렸다.
태양은 YG의 관계사인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으며, 아이콘은 143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성과 강동원은 FA시장에 나온 상태로, 대성은 지난 2일 “마냥 어리기만 했던 저를 오랜시간 돌봐주시고 키워주시고 또 성장시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YG와의 결별 심경을 손편지로 전하기도 했다.
빅뱅은 무려 16년을 함께 한 YG의 상징적인 그룹이었기에 지드래곤만을 남겨두고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된 소식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빅뱅으로서의 활동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알렸지만, 모두 YG 소속일 때도 지난해 4년 만에 앨범을 발매할 정도로 활동이 뜸했던 만큼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크다.
아이콘 역시 ‘사랑을 했다’ 등의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던 그룹으로, 멤버와 팀명 그대로 소속사만 바꾼 채 활동 하겠다고 알린 상황에서 YG에게 고운 시선을 보내기는 어렵다.
특히 YG는 근 4년간 빅뱅 탑과 전 멤버 승리,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등이 뉴스 사회면을 장식하고, 양현석 전 대표 역시 법적 공방을 이어오면서 이미지 추락이 컸다. 또 최근 재결합 무대를 선보인 투애니원이 갑작스러운 탈퇴 이유를 YG 측에 돌리기도 했던 만큼 대중의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이미지 회복을 위해 YG는 새해를 맞아 새 카드를 내밀었다.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YG로 복귀한 양현석과 새롭게 선보일 걸그룹의 모습이 담겼다.
버닝썬 사태 등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양현석은 최근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 보복협박 혐의로 치러진 1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총괄 프로듀서’ 직책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YG의 유전자를 가진 베이비”라고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소개했다. 또 YG 관계자와 블랙핑크 리사, 제니 등의 칭찬이 쏟아져 이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향후 신인 발굴과 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며, 베이비몬스터의 자세한 프로필과 실력을 보여줄 프로모션 영상들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YG의 새로운 카드가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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