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빚투자 털기'‥예외는 없다?
[뉴스외전]
출연: 정철진 경제평론가
월가 대형은행 70% "올해 경기 침체 올 것"‥"미국 하반기 금리인하 전망"
12월 고용보고서·FOMC 회의록 주목
고용지표 놓고 해석 달라‥미 코로나19 지원금 소진 영향 주목
"물가 떨어지는데, 연준 고집만 하기 여려워"
코스피 2개월 만에 장중 2200선 붕괴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하락하다 낙폭 회복중"
"강남3구·용산 빼고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거래할 때는 아냐"
◀ 앵커 ▶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지금 월가 전망부터 좀 짚어볼까요? 봤는데 좀 특이한 것은 연준은 내년까지 이자율 인하는 적어도 없다고 못을 박았는데 월가에서는 내년 후반기에는 이자를 인하할 것이다. 이렇게 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전망이 많다, 우세하다는 것이고요. 프라이머리딜러들을 향한 설문조사였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트레저리, US트레저리, 미국 재무부 채권을 가지고 직접 연준과 거래할 수 있는 그런 은행들, 투자 은행들이 대부분이었겠죠. 여기들을 다 인터뷰를 쭉 했는데 내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거의 70%의 응답한 기관들에서는 빼도 박도할 수 없는 경기 침체다. 경기 침체, 이어지는 기간과 강도, 충격의 강도의 문제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고요. 반면에 다섯 곳, 여섯 곳 정도는 이게 경기 침체까지는 안 빠질 거다. 여기에는 작년에도 계속 시장을 낙관했었던 JP 모건을 포함한 일부 경기 침체는 아니야라고 응답한 기관도 30%가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역시 핵심은 말씀하신 대로 그러면 언제, 어떤 식의 타임 테이블이냐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이 일치했습니다. 1분기, 2분기, 3분기는 힘들어질 거지만 여기에서 바닥을 찍고 시장은 올라가고 이때 소위 말하는 연준도 금리 인하를 함으로써 올 연말 때겠죠. 그렇게 올 한 해를 보내면서 2024년을 맞이할 것이다. 이 정도의 예측들을 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연준은 죽어도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 월가도 안 믿는군요. 상당수.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특히 연준 의사록이 내일 밤 FMC 공개 때 될 텐데 그때가 좀 묘했었습니다. 지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왜냐하면 불과 하루 전에 미국에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나왔었고 큰 폭으로 떨어졌었는데 가장 최근에 나온 데이터는 또 반영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또 그 수치를 무시했었거든요. 그리고 굉장히 강력한 긴축 발언을 파월 의장이 했죠. 그래서 산타 랠리를 날려보냈다, 이런 평가가 나왔었는데 직접 한번 확인해 보고 싶은 겁니다. 그날 회의에서 전날 나왔는데 인플레이션 소위 말하면 물가 상승률이 떨어진 것을 정말 했을까, 안 했을까 이런 것이고 결국 연준을 안 믿는 것이 아니라 프라이머리딜러드들은, 기관들에서는 경기 침체는 결국 물가에 어느 정도 안정과 같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는 그 부분이죠. 하고 물가가 떨어지는데 연준이 혼자 막 괴롭히려고 긴축하지는 않을 거 아니냐. 이런 식의 해석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월가의 딜러들은 약간 기대를 하는 게 아닌가요? 왜냐하면 경기 침체도 그전에는 거의 90%, 100%가 다른 전문가들, 그러니까 딜러들 말고 다른 전문가들은 침체는 온다. 기간이나 고통의 크기가 문제이지, 고통의 깊이가 문제이지 침체는 온다. 이게 압도적 다수였던 것 같은데 저는 거꾸로 70%도 많은 것 같지만 70%만 그랬다는 게 오히려 낙관적으로 보는구나. 이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이런 식으로 보이더라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또 나름 기관들의 분석툴들이 있는 거고요. 거기에 따라서 판단한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70%라는 게 저는 훨씬 더 높이 나올 줄 알았어요. 그동안 보도된 전문가들의 견해를 보면 90%, 95%, 99%까지도 침체는 반드시 온다. 기간과 깊이가 문제지. 이건 줄 알았는데 사실 30%나 경기 침체를 안 겪고 지나갈 수 있다고 본다는 것 자체가 약간 새로웠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또 하나의 특징적은 것은 고용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연준은 고용이 너무 타이트 해서 그것 때문에 물가, 임금. 임금 상승률이 높아서 이것 때문에 물가가 안 떨어지고 긴축을 계속할 수밖에 없어. 그래서 늘 이야기하는 게 고용이 타이트해. 고용시장, 고용시장, 이야기를 하는데 또 반대 사이드에서는 고용이 저렇게 짱짱하고 괜찮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충격의 강도와 버텨나가는 속도가 빠를 것이다. 하나라는 고용 팩터를 두고도 두 가지시장이 공존하는 건데 이번에 프라이머리딜러의 해석들을 보면 코로나19 때는 재정을 투입했잖아요. 그러니까 그전에는 우리가 통화 정책이라고 해서 양적 완화를 쓴다든가 금리를 제로 금리로 한다든가 이건 상당히 직접적이지 않죠.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19 때 썼던 재정 정책은 미국의 기준으로 국민들에게 600달러.
◀ 앵커 ▶
돈을 나눠줬으니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두 번 돈을 쏟았고 이것뿐만이 아니라 실제 소상공인들로 들어가 보면 오히려 실은 또 좋았다는 의견의 소상공인, 미국입니다. 미국의 소상공인 사장님들 의견이 있거든요.
◀ 앵커 ▶
장사하는 것보다 더 편하고 좋았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아요. 왜냐하면 일단 돈을 거의 우리는 1,000만 원대, 이랬지만 거기는 억 단위. 체인점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10억 이상을 아예 캐시를 받아버리는, 최근에 받아버리는 상황이 됐고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았다든가 장사를 영위했다는 증거만 있으면 실질적으로 그 돈에 대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었거든요. 그런 것 일부가 저축으로 갔고 그게 주식으로도 가고 코인으로 가고 해서 2020년, 2021년이 됐는데 이번 분석 보고서를 보면 그때 들어왔던 그 돈이 소진되는 게 올 9월, 10월이고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다시 일터로 나와야 하는 이런 구조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참 국민성과도 연계된 문제인데 우리는 그런 돈을 챙겼다면 그 돈 갖고 또 일하러 나갈 텐데.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미국의 고용 시장은 다른 것 같아요. 그 돈이 있는데 내가 왜 일해? 이런 분위기였는데요. 아마 그렇게 돼서 올해 9월, 10월을 경기 바닥이고 새로운 출발로 보는 것이 아닌가. 이런 판단도 해봅니다.
◀ 앵커 ▶
미국의 경우에 우리보다 노동 유연성이 훨씬 큰 것이 그런 어떤 노동 형태가 나타나는 원인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왜냐하면 우리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면 물론 우리는 돈을 미국만큼 절대 주지 않았지만 물론 그것 받았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나면 다시 취업하기 힘들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장사를 그만두고 하지 않았겠죠.
◀ 앵커 ▶
그런데 미국은 워낙 쉽게 그만두고 쉽게 해고를 하니까. 일단 돈 들어오면 그만뒀다가 다시 일하려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주간 실업 청구건 수당을 보면 최근에, 물론 아직도 25만 건도 안 돼요. 아직도 22만 건, 굉장히 낮은 수치지만 결국 상승 추세는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앞서 프라이머리딜러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그때 받아놨던 돈들이 이제 거의 소진되어 가고 있다는 분석은 상당히 주요하다고 볼 수 있고요. 또 공교롭게도 이번 주 금요일 밤에 미국에 소위 말하면 비농업지구, 이게 나오게 됩니다. 비농업부분. 여기까지 확인해 보면 이번 주에 정말 연준이 수요일, 내일 밤입니다. 11월에 당장 나왔던 전날 나왔던 물가 상승률 떨어진 걸 고려 안 했다고? 분명 회의 때 이야기했을 거 아닙니까? 그런 것을 확인해 보고 진짜 미국의 고용은 타이트해? 균열이 없어? 그런 것까지도 금요일에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번 주에 출렁일 수 있겠네요, 또.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요즘에는 시장이라는 게 워낙 이벤트들도 무시하고 가기도 하고 별것 아닌데 반영하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그런 정도의 체크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코스피는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코스피가 오늘 좀 무서웠습니다. 오전 중에는 거의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었고요. 2,200도 깨졌고 전조점이 2,130이었는데 거의 2,130을 향해가는 모습을 보였고요. 역시 핵심은 한국의 대장주죠. 삼성전자, 또 SK하이닉스, 맥을 못 추고 반도체들이 무너졌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두 종목이 반등을 하는 궤적, 아마 차트를 놓고 보면 될 텐데 하면서 거의 무너져가는 코스피를 지금 보합권까지 다 낙폭을 했거든요. 아마 여러분이 어젯밤 오늘 속보를 들어보셨지만 반도체, 시설 투자, 설비 투자와 관련한 세액 공제 부분, K칩스법, 이렇게도 이야기하는 건데요. 여기에 대한 공제율이 상당 부분 높아질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이 순간적으로 일시적으로 작용했는지 이런 것을 근원적으로 좋게 보는 건지는 당장은 알 수 없지만 이 재료와 함께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보합까지 끌어올리게 되고 코스피를 전체 끌어올리게 돼서 상당히 중요한 부근에서 일단은 긴 밑꼬리를 달았다고 하는데요. 아래꼬리를 달고 지금 올라오는 이런 형국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게 과연 뭘 의미하는지, 정말로 지금까지 내려왔던 하락 구간을 마감하는 그런 아래 꼬리인지를 조금 기간을 보고 살펴보시죠.
◀ 앵커 ▶
그런데 K칩스 외에는 왜 떨어지고 있었던 건가요, 갑자기?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일단 수급 공백입니다. 보통 연말, 연초, 특히 연초 부분, 배당락 이후에 보면 그동안 사들였던 기관들, 배당을 받기 위해서 현물을 사들였던 특히 금융 투자 위주로 물량을 던져 버리거든요. 이것을 받아내는데 외국인들이 거의 수수방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들 혼자 이 물량을 받기에는 굉장히 허덕됐고 오늘도 HTX를 보면 개인들이 사고 있는 거로 나왔지만 오전 장 동시 효과 때 보면 개인들 상당히 지금 빚 투자, 반대매매들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지금 아마 신용융자잔고고 16조 원, 15조 원대로 떨어졌을 거예요. 소위 말해서 털렸다, 이런 표현도 쓰게 되는데 그러니까 계속 지금 빚내서 투자한 그런 대목에 대해서는 외국인이든 기관이든 큰 손들이 절대 당신들과는 함께 가지 않는다. 빚 투자한 거는 끝까지 털어먹고 가겠다는 좀, 항상 그래요. 이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한데.
◀ 앵커 ▶
그러고 결국 털리는 때가 절대 다수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어제, 오늘, 오늘도 상당수 털렸던 것 같아요. 오늘도 빠지고 나니까 귀신같이 끌어올리고. 아마 이런 작업을 거치면서 가더라도 올라가고 싶더라도 항상 큰손들. 메이저들을 보면 꼭 종목도 그렇고 시장도 그렇고 빚 투자들 떨궈내거든요. 그런 작업으로 아마 오전 장 부분에서 상당히 좀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느냐. 내일도 아마 이런 패턴이 나오는지도 한번 보시죠. 오전에 또 개인들 거 털어먹고 또 가고, 이런 수준일지는 계속해서 이번 주 내내 체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반도체 전망은 경기 전망하고 유사한 사이클을 보이고 있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하고 특히 반도체도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 나뉘게 되는데 메모리 같은 경우에는 경기 바닥보다 조금 더 진행될 수 있는.
◀ 앵커 ▶
그러면 후행한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니요, 조금 더 나빠지는 거죠. 경기 바닥은 지금 9월, 10월, 이렇게 예상을 하는데 조금 더 길게 갈 수도 있는 그런 전망도 나오고 있거든요.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분에 있어서는. 그래서 단기 투자로 하기보다는요. 시크니컬하니까 마음을 길게 잡고.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한 2, 3년으로 반도체 종목은 관련한 주식들은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런데 그런 생각도 듭니다. 여태 버텨온 분들이라면 또 2년은 앞으로 버틸 기간이 여태 버텨온 것보다는 짧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도 들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일단 경기의 흐름. 지금 누구도 모르죠.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하고 심지어 이번에 아까도 너무나 적은 곳에서 70%의 경기 침체를 예측했다고 했는데 경기 침체는 아닐 거야라고 한쪽에서는 이미 매를 먼저 받았다고 생각하는 기관도 있는 거거든요.
◀ 앵커 ▶
선반영이 돼 있다, 이미.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 정도의 나쁜 부분들이 이미 돼 있다고 또 예측하는 기관도 있기 때문에 이거는 살아봐야 하겠죠. 1분기, 2분기를 지나고 나면 과연 누가 틀렸는지 맞았는지.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진실을 말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어두운 그림자는 상당폭, 상당 기간 진행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삼성전자가 얼마였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5만 원, 오늘 5만 1,000원대까지도 가면서 이러다가 또 5만 원까지 그런 공포까지 밀려왔는데. 지금 현재로 나온 재료는 K칩스법입니다. 설비 투자를 세액 공제 부분을 지금 대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까지 한다라는 쪽에. 물론 이것도 지난한 작업, 민주당한테 가야 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10%로 또 막아놓고 있거든요. 협의 사항이기도 하지만 총선이 있다는 점. 또 반도체라는 것은 이게 정치 논리는 아니니까. 또 지금 절박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민주당도 아마 15%까지 세액 공제를 한다는 부분은 기정사실화에 재료가 올라가지 않을까 싶고요. 이번 주 금요일이 현재 발표된 것으로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발표됩니다. 그런 부분도 함께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삼성전자, 반도체 주가 떨어지기 시작한 게 기간으로 얼마나 될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우리 코스피 떨어진 것과 거의.
◀ 앵커 ▶
거의 흡사하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거의 흡사하니까 1년이 넘었죠.
◀ 앵커 ▶
그렇다면 그렇게 오랜 기간 만약 고점에서 기다린 분이라면 앞으로 1년 더 버티면 적어도 서광은 비치지 않겠습니까?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앞서도 말했지만 빚 투자냐, 아니냐.
◀ 앵커 ▶
그렇죠. 버틸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겠지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버티면 서광은 올 것 같은데요,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나
◀ 앵커 ▶
그러나 빚을 가지고 한 분들은 그 부담을 버티기 내기가 쉽지 않은거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빚 투자를 이게 과거와는 다르게 절대 용인을 안 해 주더라고요.
◀ 앵커 ▶
부동산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부동산은 모든 규제를 거의 다 푸는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직 몇 개는 남아 있기는 한데요. 규제 지역이라는 게 있고요. 규제 지역에는 조정 지역, 투기 지역, 투기 과열 지구가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기존 일반 지역과 다른 세금 규제라든지 대출 규제라든가 청약이라든가 입주 전매권. 이런 것을 규제하고 있는데요. 다 풀 것 같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한 건 아니지만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데요. 다 풀고 강남 3구와 용산구만.
◀ 앵커 ▶
용산.
◀ 정철진/경제평론가 ▶
남기고 이제 우리나라에는 규제 지역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아주 쉽게 말해서 이제 생애 첫째든 뭐든 강북 지역 같은 경우에 서울은 집값 대비 70%까지 물론 DSR이 있습니다만 대출도 받을 수 있고요. 분양권 전매 제한도 다 풀렸기 때문에 이것도 거래할 수 있겠고요. 양도세 중과, 이런 것도 이제 없어지고요. 종부세 같은 경우에도 소위 말하는 다른, 지금 현재 중과가 있지 않습니까? 다주택자. 이런 것들도 다 없어지게 되고요. 세금이라든가 청약이라든가 분양이라든가 규제 부분에 있어서 자유로워지게 되는데 약간 이번에는 강북에서 왜 용산구만 들어갔을까? 마포구도 아직 그렇게 안 떨어졌는데 마포구는 왜 풀어졌을까, 이런 이야기. 강남 3구 중에서 송파구는 실은 집값 하락이 컸거든요. 타격이 컸는데 왜 송파구는 붙잡아뒀지? 이런 후일담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마 국토부에서 공식적으로 이번 사안에 대해서 발표하고 나면 더 많은 분석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그 대체적으로는 이렇게 모두 풀어도, 거의 모두 풀어도 추세선은 뒤집히지 않을 것이다. 이게 지배적인 분석 맞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대한민국 부동산은 세 가지죠. 첫 번째가 규제고 두 번째가 금리, 세 번째가 경기입니다. 그런데 규제의 특징은 이런 거예요. 집값이 올라가서 규제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규제를 해서 집값을 내린다, 이렇게 보시면 안 됩니다. 집값이 올라가기 때문에 규제를 해서.
◀ 앵커 ▶
규제를 하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뒤따라 가는 거고요. 집값이 떨어지게 될 때 규제를 풀어주게 되잖아요. 언론에서 해석할 때 규제를 풀었으니까 집값이 살아나나? 그게 아닙니다. 떨어지니까 계속 풀어주는 거고 마지막 남은 규제가 풀릴 때까지 집값은 계속 떨어지는 그런 경향이 있어 왔던 게 규제였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온갖 규제를 다 해도 올라갈 때는 다 올라갔고요.
◀ 앵커 ▶
다 풀어도 계속 떨어집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남은 이건 끝이야라고 항복 선언할 때 그때 올라가는 게 대한민국 집값이었고요. 두 번째 금리인데요. 금리 같은 경우에도 일단은 고점을 알아야 해요. 이게 과연 금리 인상,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번에 신년사 보면 물가라는 걸 정확히 이야기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나빠지고 경기가 물가의 충돌이 있지만 물가를 잡는 데 매진한다고 했기 때문에 올 한 해 우리 기준 금리는 3.5일지 3.75일지 그 이상일지는 실은 아직 누구도 알 수 없어요.
◀ 앵커 ▶
모르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우리의 지금 우리의 소비자 물가 미국이랑 다르게 전기요금, 가스요금 이게 억누른 게 있거든요. 이 부분에서 꽤 더 튀어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직까지 금리도 불확실한 것이고요.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세 번째가 경기인데 경기는 지금 미국에서도 7:3, 3:7, 뭐로 나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경기 바닥. 경기는 동행합니다, 부동산은. 그래서 역시 이 세 가지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에 규제 지역 해제됐다고 다시 거래가 활발하고 이런 생각을 하기에는 섣부릅니다.
◀ 앵커 ▶
섣불리 부동산에 뛰어드는 건 절대아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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