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략폭격기 극동기지로 이동…우크라 드론공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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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달 장거리 전략 폭격기를 최소 6대 이상 서쪽 기지에서 동쪽 기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고 인도 유라시안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옌겔스 공군기지는 지난달 5일과 26일 등 잇단 드론 공격을 받아 피해를 본 시설이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의 잇단 드론 공격이 러시아군으로 하여금 Tu-95를 동쪽 기지로 옮기도록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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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러시아가 지난달 장거리 전략 폭격기를 최소 6대 이상 서쪽 기지에서 동쪽 기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고 인도 유라시안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우주군(VKS)은 우크라이나가 지배하는 지역에서 약 600㎞ 거리에 있는 사라토프주 옌겔스 공군기지에 있던 Tu-95 폭격기를 6천㎞ 떨어진 극동의 아무르주에 있는 기지로 옮겼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주장했다.
러시아의 옌겔스 공군기지는 지난달 5일과 26일 등 잇단 드론 공격을 받아 피해를 본 시설이다.
러시아측은 지난달 26일 공격을 감행한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지만 3명의 병사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5일 드론 공격 때는 Tu-95 폭격기 1대에 불이 붙었다고 유라시안타임스는 입수한 위성 사진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다른 위성 사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옌겔스 기지의 폭격기 수는 드론 공격 전 26대에서 11대로 줄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의 잇단 드론 공격이 러시아군으로 하여금 Tu-95를 동쪽 기지로 옮기도록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측은 옌겔스 공군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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