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에 퍼지는 연초효과 기대감…"장기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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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채권 시장에 훈풍이 분다.
특히 올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등 연초 효과가 빛을 볼 것이란 예측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연초 현상은 이번달에도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시장의 훈풍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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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채권 시장에 훈풍이 분다.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하면서다. 기준 금리 인상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장기물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682%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의 금리는 0.12%p 하락한 3.689%, 10년물은 0.101%p 하락한 3.71%를 나타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와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등 연초 효과가 빛을 볼 것이란 예측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연초 현상은 이번달에도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시장의 훈풍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기중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연초 효과에 따른 기관들의 매수세는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기준금리 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채권시장도 지난해보다는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아직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50%로 25bp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둔화에도 높아진 물가의 경직성을 감안하면 현재의 통화정책 경로가 빠르게 전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올해와 같은 상황에서는 금리하락에 베팅하기보다는 서서히 장기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고채 금리 3.8~4.0% 수준에서 채권을 담을 기회가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기가 끝나가면서 점차 장기물에 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 당분간은 금리하락에 대한 베팅보다는 일정 레인지 내에서의 트레이딩이 적절하다"고 추천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 국면에서는 국내 물가상승률의 하락 추세 속 금리 인상 고점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물 중심의 금리 하방 압력 확대를 예상한다"며 "고용 경계심에 따른 미국 경기 연착륙 가능성 잔존과 초장기 입찰 부담 등 요인들로 장기물 금리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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