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도 `희망퇴직`…4대은행 최대 3000명 짐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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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은행들이 40대 직원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시작하면서 올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만 최대 3000명의 은행원이 자리를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월에는 4대 은행에서 직원 1817명(KB국민은행 674명·신한은행 250명·하나은행 478명·우리은행 415명)이 희망퇴직 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 등을 공지하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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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1817명보다 많을 듯
주요은행들이 40대 직원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시작하면서 올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만 최대 3000명의 은행원이 자리를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특별퇴직 대상은 오는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직급, 연령에 따라 최대 24∼36개월치 평균임금을 받는다. 1968∼1970년생은 자녀 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 지원금 등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9일까지 특별퇴직 신청을 받고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31일까지 퇴사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는 임금피크 특별퇴직 역시 1967년 상반기생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최대 31개월치 평균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에는 4대 은행에서 직원 1817명(KB국민은행 674명·신한은행 250명·하나은행 478명·우리은행 415명)이 희망퇴직 했다. 하지만 올해 주요 은행들이 희망퇴직 대상 연령을 40대 초반까지 낮추면서 이달 말까지 많게는 3000명 가까이 은행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은행권의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부지점장 이상만 대상이었지만, 올해에는 직급과 연령이 부지점장 아래와 만 44세까지 낮아져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우리은행에서는 만 43세(1980년생 이전)까지, 만 40세(1982년생)까지 대상에 포함됐다.
농협은행에서는 2021년(427명)보다 60명 이상 많은 493명이 지난해 말 짐을 쌌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 등을 공지하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의 희망퇴직 대상은 1967년생부터 1972년생, 만 50세까지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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