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과 출산율은 반대로 간다…1% 오르면 출산율 0.014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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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1% 상승 시 7년 동안 합계출산율 0.014명가량이 줄어든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3일 국토연구원에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가격에 상승 충격(연 1% 이상)이 발생하면 이후 7년 동안 합계출산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최근에 이를수록 주택가격이 즉각적으로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1990~2000년대 초반에는 주택시장 충격이 출산율 변화를 만들기까지 10개월가량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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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집값 1% 상승 시 7년 동안 합계출산율 0.014명가량이 줄어든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3일 국토연구원에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가격에 상승 충격(연 1% 이상)이 발생하면 이후 7년 동안 합계출산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규모는 약 0.014명이다.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시계열 자료에 기반을 두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에 이를수록 주택가격이 즉각적으로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1990~2000년대 초반에는 주택시장 충격이 출산율 변화를 만들기까지 10개월가량 소요됐다. 반면, 2010년대 중반부터는 1~2개월로 짧아졌다.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출산 인구층은 가계 자산 축적이 적은 사회 초년생들"이라며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대출 등 상당한 지출이 필요한데, 출산 이후 꾸준히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출산과 주택가격 간에는 상충관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자녀 1명을 만 26세까지 양육하는 비용은 6억158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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