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 2023학년도 정시경쟁률 전남권 대학 중 으뜸

기사내용 요약
462명 모집에 1925명 지원, 전체경쟁률 4.17대 1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의 2023학년도 정시 경쟁률이 전남권 대학 중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순천대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462명 모집에 1925명이 지원해 4.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에 이어 전남권 지역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 수치다.

순천대는 2023학년도 정시 모집을 가군과 다군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가군은 51명 모집에 142명(2.78대 1)이, 다군은 411명 모집에 1783명(4.39대 1)이 지원했다.

정원 내 모집 단위별 최고 경쟁률은 약학과 46.0대 1, 만화 애니메이션학과 11.5대 1, 컴퓨터공학과 10.0대 1, 간호학과 8.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순천대는 오는 10일과 25일 예체능 계열 실기 고사를 거쳐 2월 6일 최초 합격자를 발표하고, 7일부터 9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과별 경쟁률 현황은 순천대 입시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대 관계자는 "고영진 총장을 중심으로 전 구성원들이 노력했던 대과체제 학사 구조 개편, 핵심역량 기반의 교육과정 개편,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교원확보 노력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순천대는 2021년 8월에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연말 기준 취업률도 인근 국립대학들을 추월했다. 전남 최고 명문대학으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순천대학교 등록금은 학기당 평균 197만원(165만원 ~ 225만원, 2021년 정보공시 기준)으로 전 학생의 66.2%가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은 68.5%이다.

학생생활관은 학기당 약 109만~156만원(1일 3식 제공, 토·일·공휴일 포함)으로 신입생에게는 생활관 우선 선발권을 주고 있다.

순천대는 학생의 경제적 부담은 덜어주는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 유지해왔다.

광주광역시, 순천·여수·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 통합버스 무료 제공, 체육관과 학군단 신·증축, 도서관과 학생회관 전면 리모델링 추진, 첨단공학관 신축 예산 확보 등 캠퍼스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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