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폭우에 '물 관리' 나선 환경부…하수 1.7억톤 재사용·AI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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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올해 '물 관리'를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물이 없는 지역에는 가뭄이, 치수(治水)를 못할 경우에는 하천 범람이나 침수 사고가 발생해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예방에 방점을 찍었다.
3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홍수·가뭄 걱정이 없도록 물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가뭄을 겪고 있는 남부 지방의 해갈을 위해 전국의 댐과 보, 저수지를 연결하는 '물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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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공약 초미세먼지 30% 감축도…무공해차 200만대 보급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가 올해 '물 관리'를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물이 없는 지역에는 가뭄이, 치수(治水)를 못할 경우에는 하천 범람이나 침수 사고가 발생해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예방에 방점을 찍었다.
환경부는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남부 지방의 공급망을 다중 연결해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다. 홍수나 범람을 막기 위해서 하천 일대를 정비하고,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다. 4대강 보를 활용해 물의 이용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3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홍수·가뭄 걱정이 없도록 물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중심으로 생활 속 환경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우선 가뭄을 겪고 있는 남부 지방의 해갈을 위해 전국의 댐과 보, 저수지를 연결하는 '물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통상 3월 전후 심각해지는 가뭄이 지난해는 1년 내내 계속돼 올해 산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환경부는 봄철 물 수요 증가에 미리 대비해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하수 재이용, 해수 담수화, 지하 저류 댐 등을 활용해 새로운 수자원을 다각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버려지는 하수를 재이용해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팔당댐 수량의 ⅔에 해당하는 연간 1억7000만톤의 물을 추가 확보해 산업용수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도 적극활용한다. 국가가 관리하고 있는 댐과 하천을 가상공간에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해 위험 정보를 조기 제공해 인명·재산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 대심도 빗물 터널과 포항 항사댐 등 홍수 방어 시설에 투자를 늘린다. 2025년부터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던 홍수위험지도는 2024년부터 준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밖에도 윤 대통령 공약 사항인 초미세먼지 30% 감축을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지난해 전국 평균 18㎍/㎥로, OECD 꼴지 수준이던 걸 임기 내 OECD 중위권 수준인 13㎍/㎥까지 감축하기 위해 화력발전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 업종의 기준을 강화하고, 임기내 무공해차인 전기차, 수소차 보급을 2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 감축 목표는 4억3660만톤이다.
한 장관은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법인 '공해방지법'이 발의된지 60년이 된 해"라며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 상황과 재난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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