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우리 집안에 공부잘하는사람 없어"..아버지 '의문의 1패'('방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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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네' 고은아가 친언니와 무의미한 설전을 벌였다.
고은아는 "아빠 국졸이다"라고 외쳤고, 친언니 방효선 씨는 "할머니가 아들 공부시켜야된다고 유일하게 중학교까지 보냈다니까. 졸업사진이 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미르에게 "넌 아빠 뭘로 알고있냐"고 물었고, 미르는 "난 아빠 중학교 간걸로 알고있다. 근데 옛날 시대에는 잘 못갔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우리중에서 공부 잘하는 사람 없다"고 공감했고, 미르는 "난 고등학교만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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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가네' 고은아가 친언니와 무의미한 설전을 벌였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엄빠가 조만간 누나들을 때릴것같아...난 이제 모르겠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고은아(본명 방효진)는 친언니와 "아빠 중학교 안갔다"며 말다툼을 벌였다. 미르(본명 방철용)는 "내 방을 청소 중에 아빠가 초등학교를 나왔냐 중학교를 나왔냐로 싸우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고은아는 "아빠 국졸이다"라고 외쳤고, 친언니 방효선 씨는 "할머니가 아들 공부시켜야된다고 유일하게 중학교까지 보냈다니까. 졸업사진이 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초등학교는 졸업해도 중학교는 안갔다고"라고 말했고, 방효선 씨는 "입학했다니까"라고 반박했다.
이에 고은아는 학교에서 부모님의 학력을 적어갔던 설문조사를 언급하며 "근데 엄마도 고퇴아냐?"라고 물었고, 방효선씨는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은아는 "아빠 중학교 갔다고 쳐도 중간에 이거였다니까. (설문조사때) '아빠 이거 어떻게 써야돼?'라고 하니까 '중졸로 써'라고 했다. 엄마는 고등학교 퇴학인데 고졸 쓰라고 해서 쓴거다"라고 주장했다.
미르는 "이 영상 찍는거 아빠랑 엄마한테 허락 받아야되는거 아니냐"고 걱정했고, 방효선 씨는 "중학교를 졸업 못했기때문에 중졸이라고 하고싶다는거다"라고 설명했다. 방효선 씨는 "중학교 갔다니까"라고 말했고, 고은아는 "못갔다. 국졸하고 바로 농사지었다. 전화해봐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고은아는 미르에게 "넌 아빠 뭘로 알고있냐"고 물었고, 미르는 "난 아빠 중학교 간걸로 알고있다. 근데 옛날 시대에는 잘 못갔다"고 말했다. 결국 방효선 씨는 할머니에게 직접 전화해 "할머니 아빠 중학교 갔어 못갔어?"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갔지~"라고 답했고, 고은아가 또 한번 "아빠 졸업 못했지?"라고 묻자 "몰라"라며 "놀리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방효선 씨는 "놀리는게 아니고 아빠가 중학교를 갔다는 얘기를 했다. 근데 효진이가 아빠가 중학교 안갔다고 하는거다. 그래서 아빠가 갔냐 안갔냐 누구 말이 맞는지 얘기했다"라고 수습했다. 고은아는 "할머니한테 왜 전화했냐. 할머니 상처받았다"고 타박했고, 방효선 씨는 "니 말투가 그랬다"며 "할머니 상처 안받았다"고 말했다.
미르는 "이걸 먼저 설명해주자. 지금 MZ세대 어린 친구들이 이게 무슨말인가 싶은데 옛날 우리 나이대 부모님들은 학교 다니기 힘들었다. 돈벌어야되니까.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며 "어찌됐건 우리아빠는 비록 가방끈이 길진 않지만 훌륭한 아빠다. 엄청 지혜롭다. 우리 집안에서 학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우리중에서 공부 잘하는 사람 없다"고 공감했고, 미르는 "난 고등학교만 나왔다"고 말했다. 고은아도 "나도 고등학교 나왔다"고 했고, 방효선 씨는 "너 고등학교 졸업 못했잖아"라고 말해 고은아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특히 방효선 씨 역시 대학교를 자퇴했다고 언급하자 고은아는 "얘는 지가 뭔데 유아교육학과를 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미르는 "이 영상 찍을때 아빠한테 물어볼걸"이라고 걱정했고, 방효선 씨는 "아빠 미안해..."라고 뒤늦게 사과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방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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