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 바닥쳤나…제조업 PMI 3개월 연속↑

유병훈 기자 2023. 1.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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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침체 국면에 있으나 바닥은 지났을 수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일(현지 시각)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로 전월(47.1)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6개월째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3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기침체가 바닥을 지났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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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츠비카우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전기차 ID.3를 조립하고 있다./폭스바겐 제공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침체 국면에 있으나 바닥은 지났을 수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일(현지 시각)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로 전월(47.1)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생산·고용·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50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6개월째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3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기침체가 바닥을 지났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공급망이 회복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하면서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제조업 경기 침체가 바닥을 찍었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같은 날 유럽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 600 지수는 0.96% 상승했고 스톡스600 자동차·부품 지수(SXAP)도 3.19% 급등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케링이 2.09%와 1.70% 각각 상승하는 등 명품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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