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투톱' 임성재·김주형 PGA 투어 ‘왕중왕전’ 새해 개막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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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개막전으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한국 남자프로골프를 이끄는 '투톱' 김주형(22)과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에 출전해 새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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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개막전으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대회 이름대로 지난해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쩐의전쟁’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30명이 더해진다.
김주형은 최근 PGA 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지난해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PGA 투어 회원 자격이 없었던 김주형은 8월 윈덤 챔피언십 깜짝 우승으로 미국 무대에 공식 데뷔했고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도 연달아 제패했다. 특히 만 20세 3개월에 2승을 거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만 20세 9개월 2승)를 넘어서는 기록까지 만들었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선 하루에 2승을 거두는 맹활약도 펼쳤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4위를 달리는 김주형은 최근 조조 챔피언십 공동 25위, 더 CJ컵 공동 11위로 순항중이다. 우즈가 주관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는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현재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15위로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PGA투어닷컴은 김주형을 이번 대회 우승 후보 9위로 꼽았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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