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건설 유동성 위기 푼다…15조원 보증공급 예정

김희수 2023. 1. 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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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올해 총 15조원가량의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15조원은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10조원, 신설 미분양 대출보증 5조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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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올해 총 15조원가량의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15조원은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10조원, 신설 미분양 대출보증 5조원으로 구성된다. 지난 2일부터 새 한도로 보증판매를 시작했다.

PF보증은 10조원 공급과 함께 제도 개선이 병행된다. 보증심사에 등급을 마련해 전결권을 차등부여한다. 심기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주택업계의 대출 차환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기실행 PF 대출금 상황을 위한 PF보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분양률 60% 이상 등을 만족한 사업장에 한해 중도금 최초 납부기일 이후 신청할 수 있다.

미분양 대출보증은 미분양 사업장의 건설자금 조달을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 운영한다. 분양가 5% 이상 할인 등 미분양 해소를 위한 일정 요건을 조건으로 사업비 대출의 원리금 상환을 보증한다. 대상은 공정률 15% 이상, HUG 분양보증을 받은 사업장이다. 보증한도는 미분양주택 적정분양가의 70% 이내 또는 3000억원이다.

이병훈 HUG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HUG의 대규모 보증공급이 최근 미분양주택 증가, 유동성 부족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주택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적기에 신속하게 보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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