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한자리 모인 금융권 수장들···"위기 극복 앞장설 것" 이구동성

유현욱 기자 2023. 1. 3.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400여 명이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여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금융의 중추적 역할이 절실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추 부총리는 "건실한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금융권이 실물경제로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통해 경제 혈맥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 달라"며 "역대 최대인 540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대 금융협회 신년 인사회 3년 만에 재개
4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조용병, 손태승 불참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경제·금융계 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전 금융업권 대표들과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나성린 신용정보협회 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사진 제공=은행연합회
[서울경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400여 명이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여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금융의 중추적 역할이 절실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 6대 금융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범금융 신년인사회’ 자리에서다. 다만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불참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올 한해 금융시장과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원팀이 돼 금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추 부총리는 “건실한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금융권이 실물경제로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통해 경제 혈맥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 달라”며 “역대 최대인 540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 역시 “고령화에 직면한 한국 경제가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생산적인 부분으로 자금이 흘러가게 하는 금융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고 이 원장은 “금융사들이 각자 취약부문 리스크 점검에 신경을 쓰겠지만 중소기업 소상공인 회복을 위해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참석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덕담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후배들에 길을 터주겠다”며 전격 용퇴를 선언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올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불참했다. 한용구 신한은행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이들의 빈자리를 채웠다.

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