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 현장 방문한 우범기 전주시장 “강한 경제 주춧돌 만들 것”

우범기 전주시장이 3일 전북 전주시 한국탄소진흥원 실용화지원1동을 방문해 탄소 소재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2023.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강한 경제’를 핵심 과제로 정한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탄소산업 현장 방문으로 2023년 외부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우 시장은 3일 탄소산업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방윤혁)과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공장장 서유석), 피치케이블·유니온시티(대표 임동욱)를 차례로 방문, 기관·기업 현황과 올해 주요 계획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탄소산업 고도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우 시장이 새해 첫 산업현장 방문지로 탄소산업 관련 기관·기업을 택한 것은 탄소산업이 21세기 고부가가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지난해 12월 ‘우주항공·방산시대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전략’을 발표하는 등 탄소산업 육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전주에 위치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산업 육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섬유가 활용되는 수소저장용기와 풍력블레이드,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탄소 소재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탄소기업인 효성 전주공장의 경우 지난해 연간 생산량 6500톤 규모로 증설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상반기 중 1개 라인을 증설해 연간 9000톤 규모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8년까지 총 10개 라인 2만4000톤 규모로 생산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으로 알려져 대한민국과 전주의 탄소산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최초 탄소발열의자 특허 및 성능 인증을 획득한 ‘피치케이블’과 도로교통시설물 제작업체인 ‘유니온시티’는 탄소섬유를 기반으로 한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탄소소재는 미래 첨단산업의 쌀로, 전주는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시작이자 미래”라며, “전주형 일자리 지정 및 국가탄소산단 조성 등 탄소산업이 우리 시의 강한 경제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기업·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