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도 당했나…후크, 콘서트 굿즈 판매금 횡령 의혹

[뉴스엔 박정민 기자]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이선희 콘서트 굿즈 판매금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월 3일 조선닷컴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46회 진행된 이선희 콘서트 굿즈 매출액 일부를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권진영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콘서트 굿즈 매출액은 1억 1000만 원으로 이중 현금 결제액이 9160만 원, 카드 결제액은 1390만 원이다. 후크는 굿즈 카드 매출 1390만 원과 현금영수증 처리된 약 800만 원에 대해서만 부가세 신고를 했으며 나머지 현금 매출액인 8810만 원은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권진영 대표가 후크 직원들에게 현금 결제를 유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후크 측은 조선닷컴에 콘서트 굿즈 현금 매출에 대해 부가세를 신고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금 결제를 일부러 유도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굿즈 판매액을 권진영 대표가 절대 사적으로 유용하지 않았으며, 스태프들 회식 비용이나 금일봉을 줄 때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전 소속 가수 이승기와 정산 문제로 갈등 중이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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