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마대윤 감독 "'이민정♥' 이병헌, '요즘 싸잖아' 대사에 '싸진 않잖아'라고…"[인터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스위치'를 연출한 마대윤 감독이 이병헌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마대윤 감독은 "처음부터 시나리오에 있었던 대사다. 정확히 말을 이야기하면 이민정 배우 캐스팅 전에 '이병헌이 하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너한테 주겠다'라며 제안 형태로 하는 대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영화 '스위치'를 연출한 마대윤 감독이 이병헌에 대해 언급했다.
마대윤 감독은 3일 온라인을 통해 텐아시아와 만나 개봉을 앞둔 '스위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역)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마대윤 감독은 영화 '덕혜옹주', '더 폰', '탐정 : 더 비기닝', '방황하는 칼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시나리오 각색 작가로 참여하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왔다.
평범한 가족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장편영화 데뷔작 '그래, 가족'을 통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강한 울림을 전했다. 새해 한국 영화 개봉 포문을 여는 '스위치'로 관객과 만난다.
'스위치'에는 '이병헌 요즘 몸값 싸잖아'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이민정은 "남편한테 이야기했더니 되게 좋아하더라. 의미 없게 흘러가면 '에이 뭐야' 할텐데 사람들이 다 웃으면 그건 당연히 해도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마대윤 감독은 "처음부터 시나리오에 있었던 대사다. 정확히 말을 이야기하면 이민정 배우 캐스팅 전에 '이병헌이 하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너한테 주겠다'라며 제안 형태로 하는 대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병헌 선배님의 이름을 쓸 수 있었던 건 '스위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님과 (이병헌이) '남산의 부장들'을 함께 했었고, 친하시더라. 쓸 수 있겠다는 판단하에 시나리오에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대사는 '이병헌이 하고 싶겠지만'이었다. (오) 정세 씨가 '요즘 싸잖아'라고 한마디 더 붙인 거다. 상우 씨도 당황했는데 애드리브가 됐다. 저는 '이병헌 요즘 싸잖아'라고 쓰지 않았다. 사실 그 장면을 찍고 나서 되게 걱정했다. '너무 간 거 아닌가' 싶더라"고 덧붙였다.
마대윤 감독은 "이병헌 선배님과 만날 수 없어서 민정 씨를 통해 양해를 구했다. 어제 VIP 시사회에 이병헌 선배님이 오셨다. 정세 씨랑 둘이 가서 '죄송하다'고 했다. 이병헌 선배님이 '괜찮다'고 하시면서 재밌었다고 웃으시더라. 그러면서 '싸진 않잖아'라고 한 마디 해주셨다. 그래서 제가 한 게 아니라 정세 씨가 한 거라고 웃으면서 해프닝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허락을 해주지 않았다면 편집 하지 않았을까. 이미 (이) 민정 씨에게 시나리오를 보냈을 때 '오빠 나온다'고 했다고 하더라. 미팅 했을 때 무언의 허락이 있었다. 다만 '싸잖아'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민정 씨가 따로 이야기 해서 허락을 받았다. 허락하지 않았다면 대체 카드는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치'는 오는 4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U턴한 송중기·직진한 이종석, 당당한 수상소감 끝 상반된 뒷맛 [TEN스타필드] | 텐아시아
- 日 배우 노이리 토시키, 계단서 넘어져 사망…향년 33세 | 텐아시아
- '이태성 母와 갈등' 신성훈, "차기작 '신의선택', 오스카 문 두드릴 것" | 텐아시아
- 눈물콧물 휴지→안중근 팬아트…'영웅' SNS 관람 인증 릴레이 '가지각색' | 텐아시아
- '슬램덩크' 감독 "강백호 아닌 송태섭이 주인공, 똑같이 만들기 싫었다" [일문일답] | 텐아시아
- '68세 싱글→유방암 투병' 이경진, '배드신 극구 거부' 이유 있었다…"결혼 때문"('같이 삽시다') |
- 공유♥서현진, 이미 비밀 결혼한 사이…"묘한 매력 느꼈다"('트렁크') | 텐아시아
- 11세 딸에 막내 육아 떠맡기고 유튜브…서장훈, 쓴소리 터졌다('고딩엄빠5') | 텐아시아
- '부친상 치른' 양지은, "父 생전 마지막 본 내 무대" 먹먹('미스쓰리랑') | 텐아시아
- '누적상금 237억' 박인비, 18개월 딸 "골프선수 시키고 싶어..레슨비도 안 든다"('슈돌') |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