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2210선 하락 마감…장중 두 달 만에 22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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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일 변동성 확대에 오르내리다가 2210선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0월(10월 17일·2177.66) 이후 처음으로 2200선 밑으로 붕괴됐다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지수는 전일보다 5.31포인트(0.24%) 오른 2230.98에 개장한 뒤 장중 2200선을 밑돌다가, 이내 하락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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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일 변동성 확대에 오르내리다가 2210선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0월(10월 17일·2177.66) 이후 처음으로 2200선 밑으로 붕괴됐다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9포인트(0.31%) 내린 2218.68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5.31포인트(0.24%) 오른 2230.98에 개장한 뒤 장중 2200선을 밑돌다가, 이내 하락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736억원을, 외국인은 4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NAVER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 현대차, 기아 등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최대 25%까지 상향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기획재정부는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내놓고 반도체 같은 국가전략기술 산업에 대해 투자 세액공제율을 높이는 한편, 투자 증가분에 대한 추가 세액공제도 2023년 한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반도체 관련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이 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하락 출발 후 브이(V)자형 반등하며 낙폭을 만회했다”면서 “장 초반 외인과 기관 매물 출회 지속되며 불안한 수급 환경 속 약세폭이 확대됐지만 반도체 업종 세액공제폭 확대 발표와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힘입어 낙폭 축소하며 반등했다”고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융투자가 연말에 설정한 배당매수차익거래(현물 매수·선물 매도) 포지션을 배당락일부터 청산하면서 현물을 순매도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도 제한되고 수급 요인 악화가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포인트(0.51%) 오른 674.95로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 HLB, 에코프로,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JYP Ent.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셀트리온제약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2억원, 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홀로 1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2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번 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12월 미국 고용지표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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