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고령·청년 고객 증가율 1위 목표”
신한금융그룹이 2일 경기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2023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포럼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비롯한 임원, 본부장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한금융은 올해 경영 전략과 ‘7가지 핵심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첫 번째 과제인 ‘고령·청년층 고객 증가율 1위’ 달성을 위해 초개인화 상품·마케팅을 기반으로 고객경험을 강화하기로 했다. 플랫폼을 통해 자산관리 및 부동산, 건강관리와 같은 전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또 자본시장에서 국내외 최고 수준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금융(IB)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신한 디지털 유니버스 완성’ ‘균형 잡힌 인적 경쟁력 확보’ ‘아시아의 선도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그룹 추진’ 등을 전략 과제로 꼽았다.
신한금융은 또 ‘철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데이터 기반의 위험 관리 시스템과 위기 상황 분석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기본기에 충실한 효율적 성장’을 위해 그룹사별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권별 시장 지위를 높이는 데 힘쓰기로 했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6년의 재임 기간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룹의 중기 전략과 각 그룹사의 전략이 조화와 균형을 이뤄, 위기를 극복하고 최고의 성과를 경신하며 일류 신한으로 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 회장 내정자는 “우리 후배들이 변화와 도약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선한 영향력 1위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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