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 혁신 마인드로 무장한 KSPO 새해에도 '국민 스포츠기본권 보장' 앞장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KSPO 측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조직효율화와 사업혁신 노력을 지속하려고 한다. 질 높은 대국민 체육복지 서비스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 다가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눈에 띄는 사업은 스포츠강좌이용권 증액과 기간확대다. 지난해까지 8만5000원이던 스포츠강좌이용권을 9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10개월이던 지원기간을 12개월로 확대했다. 장애인을 위해 반다비 체육센터와 온라인가맹점을 통한 강습을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협업으로 국민체력 증진 서비스도 강화한다. 디지털 기반으로 체력을 측정할 수 있는 새 모델을 개발하고, 국민체력인증 간편서비스 헬스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시설을 100개까지 확대(현 10개)할 예정이다. 체력인증센터와 공공스포츠클럽에서 운동하는 국민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스포츠 마일리지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

산업 발전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스포츠산업 융자 대상을 체육용구와 서비스업 전체로 확대하고, 지원 문턱을 낮추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차보전 제도를 새로 도입해 역대 최대인 2321억원 규모 예산도 확보했다.

체육재정 확보를 위한 기금조성사업 혁신도 KSPO의 중점 추진 과제다. 체육진흥기금 조성의 주요 재원인 체육진흥투표권사업(스포츠토토)은 매출 5조9385억원을 달성해 1조8300억원에 이르는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판매점의 불건전행위와 불법스포츠도박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륜·경정은 온라인 발매를 시작해 데이터마케팅을 강화하고, 미적중 환급금을 이월할 수 있는 승식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조성한 2조2000억원의 기금을 올해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서울올림픽 유산을 부가 산업으로 발전하는 사업도 이어간다. 올림픽공원 조각공원 계절별 관광콘텐츠 개발과 노후화한 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올림픽 공원의 글로벌 명소를 추진한다는 게 기본 골자다.

국민체력인증 사업을 활용해 스포츠ODA를 추진 중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내외 올림픽유산 관리주체가 참여한 서울올림픽 35주년 기념식 및 포럼, 부대행사를 연계한 서울올림픽 레거시주간 운영을 구상 중이다. 오는 9월 개관하는 진주 청소년 스포츠교육시설을 활용해 스포츠가치를 체험하는 청소년 스포츠교육시설로 만들어 청소년 문제(비만 등)를 해결하는 올림픽 운동의 세계화에도 앞장선다.

KSPO 조현재 이사장은 “창립 34주년을 맞이해 공단 임직원 모두 34세 청년의 자세로 변화(Change), 도전(Challenge), 고객(Customer) 중심의 ‘3C 혁신 마인드’를 내재화하려 한다. 또 국민의 스포츠기본권 보장에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진흥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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