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지 충남이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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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충남 공약사항이 공모로 전환되는 움직임에 김태흠 도지사의 고민이 많다.
앞서 김병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 내포신도시에 방문해 충남 지역정책과제 국민 보고회를 갖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포함된 7개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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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연구원 공모사업 있을 수 없어…복지부장관도 동의"
윤석열 대통령 충남 공약사항이 공모로 전환되는 움직임에 김태흠 도지사의 고민이 많다.
이미 국립경찰병원 분원이 윤 대통령의 충남 공약사항이었음에도 공모로 전환된 전례가 있기에 다른 충남공약 사항으로 옮겨 붙지 않을까 김 지사와 충남도의 고민이 적지 않다. 당장 중앙정부로부터 흘러나오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심상치 않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추진 사업이 윤석열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타 시·도에서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서는 와중에 관련 사업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담당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김 지사는 3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신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새해를 맞아 충남도 중요 현안 사업 가운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관련해 추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대통령 공약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명확하게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을 옳지 않다"며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을 표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두고 담당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아닌 과기부가 업무를 맡게된다는 소식이 흘러나오자 김 지사는 관련 사업을 복지부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관련 실무부서에도 복지부 관계자와 1월 중으로 만나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복지부는 치과계 핵심 현안인 치과 의료보장성 확대, 치의학 연구·산업 발전 등을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2022-2026년)에 담아 추진 중이다. 해당 계획안에는 국가적 차원에서 치의학 분야 체계적 연구·지원을 위한 국립치의학연구기관 설립 추진이 담겨있다. 앞서 김병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 내포신도시에 방문해 충남 지역정책과제 국민 보고회를 갖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포함된 7개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유치는 윤 대통령 공약 중 하나다.
충남이 적지로 꼽은 곳은 천안시다. 천안시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병원, 순천향대학병원 등이 위치해 있고, 치의학 연구개발 인프라 및 줄기세포 조직 재생 분야 글로벌 연구인력 보유하고 있다. 또, 치의학 선도연구센터와 해외기관연구센터, 중점연구소, 과학벨트 기능지구 등이 집적화 돼 있다. 치의학 관련 SCI급 저널 출판 지역이자, 재료 분야 한국 연구기관별 치의학 논문 수 30편, 치과재생치료 분야별 치의학 논문 수 14편 등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힌다. 철도와 도로 등 교통이 전국에서의 접근성도 탁월하다. 천안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최적지로 꼽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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