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렇게 입을래”…일반인 옷 사진 많은 곳 찾아보니

신혜림 기자(haelims@mk.co.kr) 2023. 1. 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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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랫폼 ‘스타일 제안’ 시대
소비자 착용 사진 한 데 모아
앱 체류시간 늘리고 홍보도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가 론칭한 ‘트렌비 스타일’ 서비스캡처. [트렌비 캡처]
패션 플랫폼들이 스타일링 추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정보성 컨텐츠를 통해 고객의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러운 자사 제품 노출로 판매 증가 효과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실제 사용자들의 명품 착용 사진을 모아 보여주는 ‘트렌비 스타일’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트렌비 스타일은 각종 포털 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에 흩어져있던 명품 스타일링 사진을 한곳에 모은 게 특징이다. 스타일 이미지와 함께 제품 세부 설명 및 판매 링크를 제공해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브랜드, 스타일, 아이템 등 각종 키워드별 스타일 검색도 가능하다. 트렌비 관계자는 “트렌비 스타일은 고객의 상품 탐색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했으며 빠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가 론칭한 ‘트렌비 스타일’ 서비스캡처. [트렌비 캡처]
패션 플랫폼들은 최근 판매 중심의 쇼핑 플랫폼에서 스타일링 공유, SNS 기능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더한 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앱 내에서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 등 각종 이벤트에 맞는 스타일링 팁을 제안하며 패션 블로그의 기능을 더 해가고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정보성 패션 컨텐츠의 클릭률 매우 높은 편이며 스타일링에 활용한 제품들의 구매율도 덩달아 오르는 효과가 있다”며 “스타일링을 그대로 참고해 코디한 소비자들이 자신의 SNS에 인증 사진 및 영상을 올리며 2차 바이럴 확산 효과까지 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일콘텐츠 강화를 통해 상품 노출 기회가 늘며 유저 유입 및 앱 체류 시간이 증가하고, 셀러들의 매출 증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리셀 플랫폼 크림은 ‘스타일’ 카데고리에서 고객들이 착용 사진을 자유롭게 직접 올리고 제품을 태그할 수 있도록 했다. 인스타그램처럼 사용자들 간의 ‘팔로우’도 가능하다. 인기 계정은 팔로워가 수백명이 넘는다.

크림 모바일 화면. [사진 제공 = 크림]
애초에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무신사는 ‘코디’ 카데고리에서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입점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코디숍’과 ‘코디맵’의 총 누적 스타일링 개수는 4만6000개가 넘는다. SNS처럼 사용자들이 스타일링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로 의견을 남길 수 있어 패션 커뮤니티 기능을 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가 직접 스타일링을 제안하기도 한다. ‘브랜드 스냅’ 카데고리에서는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브랜드가 착용샷을 올리고 소비자들과 댓글로 소통한다. 무신사 앱의 ‘스냅’ 카데고리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링 사진을 올리고 공유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전한 무신사는 스냅, 코디맵 등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옷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소통을 이끌어왔다”면서 “특히 무신사 스냅 서비스는 옷에 진심인 회원들이 자신의 스타일링 취향을 뽐내는 패션 커뮤니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신사 코디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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