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새해 첫 책 '나무수업' 소개…"나무들 함께 살기 많은 지혜줘"

이서영 기자 2023. 1. 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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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해 첫 책 소개로 '나무수업'을 선정했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무수업은 취임 초 '대통령의 서재' 캠페인 때 어느 분이 좋아하는 구절에 밑줄 치고 메모까지 붙여서, 대통령이 읽으면 좋겠다며 보내온 책"이라며 책 소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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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약한 나무에 양분 나눠주며 생존 도와"
문재인 전 대통령 책 소개. (페이스북 캡쳐 갈음)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해 첫 책 소개로 '나무수업'을 선정했다. 특히 나무들간의 '함께살기'가 인간에게도 지혜를 준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무수업은 취임 초 '대통령의 서재' 캠페인 때 어느 분이 좋아하는 구절에 밑줄 치고 메모까지 붙여서, 대통령이 읽으면 좋겠다며 보내온 책"이라며 책 소개를 시작했다.

그는 "나무들이 이웃의 약한 나무에게 양분을 나눠주며 생존을 돕는다는 숲과 나무의 경이로운 비밀이 담겨 있었다"라며 나무들 간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어 "나무들 사이의 우정과 복지 네트워크,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나무들의 놀라운 비밀. 환경에 적응하며 숲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나무들의 함께살기는 인간에게도 많은 지혜를 준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자는 나무를 아는 사람만이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소개하며 "저를 비롯한 우리 세대는 '난쏘공'을 읽으며 우리 사회의 불평등하고 비인간적인 모순을 직시하고 약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사회의식과 실천의지를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좋은 불평등', '아버지의 해방일지', '나는 독일인입니다' 등을 소개해왔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책 추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계에 도움이 된다니 매우 기쁘다. 오래 전부터 책을 추천해온 이유이고 목적"이라고 그 취지를 언급한 바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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