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매물 원천 차단으로 투자자 보호…제약·바이오株 인기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비상장주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해 비상장주 이슈를 정리했다.
특히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와 자가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회사 노보셀바이오는 2022년 증권플러스 비상장 연간 인기 검색, 인기 거래 순위 모두 상위권에 안착하며 비상장 시장의 제약·바이오 강세를 견인했다.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비상장주의 공시 기준을 끌어올려 '정보(Information & Technology) 격차 해소'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장기투자자, 매수세 확산
케이뱅크 등 핀테크도 관심
'바로 주문' 거래 오후 7시로 연장
국내 비상장주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해 비상장주 이슈를 정리했다. 두나무가 제시한 트렌드 키워드는 ‘R·A·B·B·I·T’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정책(Rule)’ 개편으로 투자자 보호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매물 인증 및 중복 등록 금지 등을 통해 허위 매물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종목심사위원회를 신설해 법률, 재무, 회계, 기술,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 건전성을 면밀히 분석한다.
‘장기 투자(Await)’에 나선 개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2019년부터 시장을 달궜던 기업공개(IPO) 열풍이 주춤해지고 다수의 비상장주가 하락했다. 하지만 거래 규모는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매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 수는 7월 이후 매월 약 11%씩 지속적으로 늘었다. 11월에는 7월 대비 약 54%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거래대금은 7월 1만8494원에서 11월 2만8995원으로 57% 늘었다. 지난달 기준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누적 거래 건수는 33만9000건이다. 누적 거래 대금은 지난달 14일 기준 1조635억4565만원에 달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단기 차익 실현에 치중하기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망 기업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려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여러 섹터 중에선 ‘제약·바이오(Bio Business)’의 인기가 많았다. 작년 인기 거래종목 20위 안에는 한국코러스 등 10개, 연간 인기 검색 순위 20위에는 낙스·큐라티스 등 8개의 바이오·제약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와 자가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회사 노보셀바이오는 2022년 증권플러스 비상장 연간 인기 검색, 인기 거래 순위 모두 상위권에 안착하며 비상장 시장의 제약·바이오 강세를 견인했다. 지엔티파마는 연간 인기 검색 1위, 인기 거래 2위를 기록했다.
케이뱅크와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포진한 핀테크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인기 거래 6위, 인기 검색 5위에 올랐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연간 인기 거래 8위, 인기 검색 15위를 기록했다. 두나무는 2022년 증권플러스 비상장 연간 인기 거래 1위, 인기 검색 2위를 차지했다.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비상장주의 공시 기준을 끌어올려 ‘정보(Information & Technology) 격차 해소’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등록된 기업들은 감사보고서 등 정기공시와 부도·영업정지·회생·증자 및 감자 등 수시공시, 조회공시 등 의무를 부여받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기업과 긴밀한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콘텐츠밸류팀을 통해 쌓아온 종목 관리 노하우와 역량을 토대로 각종 지표를 체크해 투자자 판단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공모주 일정 탭 화면을 개편해 단계별 상장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였다. 오전 7시~오후 4시 반까지였던 ‘바로 주문’ 거래 시간도 오후 7시까지 연장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부 사이 예금·이체, 증여세 내야할까?
- "로열층에 올수리 했는데…왜 집 보러 오는 사람이 없나요?"
- 한국 '고강도 방역'에…"분수도 모르고 감히 중국을 막아?"
- "이기영 두 번 결혼, 아들도 있어"…前 부인 입 열었다
- 아내 얼굴 때린 UFC 화이트 회장 "변명의 여지 없어"
- [종합] '원조 군통령' 박규리 "뇌출혈로 생사의 고비…시신경 터져 눈 안 보여"('건강한 집')
- [종합]'최연소 아나' 김수민, 출산 후유증 고백…"하반신 마취 부작용"
- [종합] 유재석, 오나미 울렸다…"결혼식 초대 못했는데 오셔" 눈물 ('조선의사랑꾼')
- [종합] 대성, YG 떠난 후 심경 고백…"새로운 모험, 두렵고 겁나…빅뱅은 영원"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