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육교, 밤사이 엿가락처럼 휘어 '전면 통제'

김동현 2023. 1. 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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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도림역 인근 육교가 개통 6년 만에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3일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쯤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 보도육교가 내려앉아 육교, 하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전 6시2분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육교를 이용하시는 주민께서는 우회 바란다"고 알렸으며 영등포구 역시 "신도림교로 우회해 통행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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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신도림역 인근 육교가 개통 6년 만에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 인근 도림보도육교가 붕괴돼 영등포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쯤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 보도육교가 내려앉아 육교, 하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도림 보도육교는 폭 2.5m, 연장 104.6m의 보행교로 지난 2015년 4월 착공에 시작해 2016년 5월 말 개통했다.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 인근 도림보도육교가 붕괴돼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시1분쯤 육교가 내려앉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육교 출입구와 산책로 등 진입 통제 조치를 내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오전 6시2분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육교를 이용하시는 주민께서는 우회 바란다"고 알렸으며 영등포구 역시 "신도림교로 우회해 통행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영등포구청 홈페이지]

영등포구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현재 내부적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면서 "기술자와 전문가 등이 정확히 판단할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복구 소요 시간에 대해선 "(복구를 위한) 예산도 잡는 등 회의 중이다.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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