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원인사제도 개선 시동…과밀학교 가산점 도입 쟁점

김진방 2023. 1. 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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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교원인사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3일 '유·초등교원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설문조사를 통해 ▲ 도시 과밀학교 근무자 승진 가산점 신설 ▲ 농어촌학교 근무경력에 대한 승진 가산점 축소 ▲ 영어능력 승진 가산점 축소 ▲ 담임경력 승진 가산점 신설 ▲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 시 심층면접 대상자 비율 확대 등에 대한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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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지역 인식 달라져 반영 필요…농어촌 근무 교사 반발 예상
전북교육청 [전북교육청 제공]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도교육청이 교원인사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3일 '유·초등교원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설문조사를 통해 ▲ 도시 과밀학교 근무자 승진 가산점 신설 ▲ 농어촌학교 근무경력에 대한 승진 가산점 축소 ▲ 영어능력 승진 가산점 축소 ▲ 담임경력 승진 가산점 신설 ▲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 시 심층면접 대상자 비율 확대 등에 대한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제도 개선의 핵심은 도심 과밀학교 근무 가산점 도입과 농어촌 근무 가산점 축소다.

도교육청은 도심지역 근무 가산점(14년 만점 2점, 10년 만점 1.2점)을 신설할 예정이며, 14년을 근무해야 2.5점 만점을 받는 현행 농어촌학교 근무 승진가산점 제도를 7년 만점(1.25점), 또는 10년 만점(2.5점)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는 교사들의 근무 기피지역이 농어촌 및 도서벽지 학교에서 도심 과밀학교로 바뀌는 현실을 반영하는 차원이다.

도교육청은 담임을 회피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초등 담임 경력 점수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사전 여론 수렴 단계인 만큼 개선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좀 더 반영할 예정"이라며 "특히 제도 변화로 인해 피해를 보는 교원이 최대한 적게 발생하도록 적절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개선안은 인사자문위원회를 통해 최종안을 마련한 뒤 인사위원회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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