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X이종석, '여친♥' 자랑 끝판왕(종합)[Oh!쎈 이슈]

김보라 2023. 1. 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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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는 배우 송중기와 이종석이 지난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직접 밝히면서 사랑꾼 ‘끝판왕’으로 거듭났다. 알려지는 게 싫었다면, 굳이 말하지 않았을텐데 마치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알아주길 바란 듯 혹은 그녀에게 시그널을 보내듯 먼저 고백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먼저 송중기는 지난달 25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종영과 동시에 다음날(26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다만 현재 사귀는 여자친구의 프로필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함구하고 있다.

이날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OSEN에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제 사실 이외 정보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전해 여자친구와 관련한 오해를 낳게 됐다.

여자친구가 한 살 연상의 외국배우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로 지목된 건 송중기가 대상 수상 후 그녀의 이름을 말해서다. 지난해 9월 ‘2022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송중기는 드라마 ‘빈센조’로 대상을 받았는데 이날 그는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라고 언급하며 1년여 간 사랑을 키우고 있음을 고백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서 송중기가 소속사 직원들에, 케이티와 함께 입국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여자친구의 정체가 바로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라는 사실에 힘이 실렸다.

2002년 연기 활동을 시작한 케이티는 ‘사랑이라 불리는 여행’, ‘쓰리 스텝스 오버 헤븐’(2004), ‘나의 아버지’(2006), ‘처녀의 성’(2007), ‘오 볼리아 디 떼’(2007), ‘온 에어: 석세스 스토리’(2016), ‘CCTV: 은밀한 시선’(2018) 등에 출연했다.

팬들 및 네티즌들은 송중기가 드라마 ‘빈센조’(2021)에서 이탈리아어를 사용한 것과 최근 영어회화 실력이 는 것을 토대로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에게 언어를 배운 것으로 추측했다. 그녀가 현재 연기 활동을 멈추고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케이티가 2012년 3월께 임신 중이었던 모습까지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는 “케이티에게 딸이 있다” “10살 딸맘인 듯” “딸이 둘 있다” “아이들은 남매다” “송중기처럼 돌싱인 거 같다” 등의 ‘썰’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케이티가 낀 반지로 불거진 재혼설, 그리고 임신설까지 나돌면서 송중기의 연애에 대한 관심은 하루하루 치솟았다. 그러나 송중기 측은 “열애 이외에 다른 것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종석은 연인을 둘러싸고 다양한 소문에 휩싸이며 관심받는 송중기가 부러웠을까. 그 역시 대상 수상 소감에서 간접적으로 열애 중임을 시인했다.

이종석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차지했다. 2016년 이후 두 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점에서 그 역시 스스로 뿌듯함을 느꼈을 터이다.

이날 이종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 괴로움이 많았는데 그때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끔 도와주신 분이 있다”며 “그분께 이 자리를 통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너무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기쁘고 행복한 순간에 송중기처럼 여자친구를 떠올리면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낸 것이다. 이에 시상식을 시청한 사람들과 팬들은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여자친구를 향한 멘트 같다’고 추측했다.

이튿날인 31일 이종석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해외 여행을 떠났던 사진이 퍼지면서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이종석은 아이유와 친한 동료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SBS ‘인기가요’ MC로 인연을 맺어 10년여 간 동료로 지내오다가, 마음이 맞아 지난해 여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에 이종석은 1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이유에 대해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거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라며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을 함께 고민해 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한다.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다.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라고 자랑했다. 아이유도 이날 “저의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며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고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이종석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수상 소감을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힌 두 사람의 애틋한 고백이 인상적이다. 여자친구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친구로 보이고 싶었을 이들의 용기는 다른 남자배우들도 보고 배울 만큼 로맨틱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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