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해 충북형 도시농부 2천명 모집

올해부터 하루 4시간 일하고 6만 원의 일당을 받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본격화됐다.

충청북도는 3일 도내 11개 시군이 이달 말 기한으로 충북형 도시농부 참여자 2천명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20세에서 75세 사이 은퇴자, 주부 등 비농업 유휴인력으로, 모집 기간은 정해져 있으나 연중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도시농부는 2월과 3월 사이에 이틀 동안 작물 재배기초교육을 받은 뒤 4월부터 고추 식재, 사과 꽃따기, 감자 캐기 등 영농 현장에 투입된다.

도와 시군은 올해 26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1인당 인건비인 6만 원의 40%와 함께 교통비와 상해보험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가가 시군별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인력 지원을 요청하면 일손이 남는 도시농부를 모집해 보내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농촌 인력난 해소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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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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