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임시국회'에 '국정조사 연장'까지 새해부터 신경전
[앵커]
여야가 새해부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1월 임시국회를 여는 문제 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의 만남에도 아직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내일 첫 청문회를 열고 이번 주면 모든 일정이 끝나죠. 여야가 기간 연장 등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같은 현안 논의를 위해 한 시간 가까이 만났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이견이 있는 거로 알려졌는데, 다만 여당도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까지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분위기여서, 기간 연장을 위한 본회의 개최는 여야 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오는 8일로 끝나는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1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민주당 주장에는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무런 처리할 안건 없이 한 달간 임시국회를 그냥 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기면 국민에게 방탄 국회라는 오해를 받게 됩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한테는 주 52시간제도 폐지하고 의무휴업일도 없이 일하라면서, 정작 집권여당은 산적한 민생경제 현안, 안보 현안을 두고 국회 문을 닫자고 주장하는 것이 가당키나 합니까?]
이런 가운데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오늘 국회에서 민주당과 간담회를 열고 국정조사를 정쟁의 장으로 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종철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네 편 내 편이 없습니다. 싸우지 좀 마시고 너와 내가 한편이라는 생각으로, 그런 마음으로 국정조사에 임해주셔달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회의도 열렸죠?
[기자]
네, 국회는 오늘 오후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민간자문위원회 중간보고를 진행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 방안은, 크게 '더 내고 더 받는' 안과 '더 내고 그대로 받는' 안 등 두 가지 모두에 대해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습니다.
[김미애 / 국회 연금특위 위원 (국민의힘 의원) : 누가 많이 부담할 것인가 이 문제인데, 이것이 세대 간, 세대 내 부담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저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용우 / 국회 연금특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가 연금 개혁의 목표라고 하는 게 노인 빈곤율을 낮추고 노후 소득 보장을 한다는 그 목표에 부합되도록 준비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민간자문위의 구체적인 개혁 방안이 결정되면, 국회 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연금개혁의 초안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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