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실적] 현대차, 작년 395만대 판매…줄어든 내수, 해외서 채웠다

2023. 1. 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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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2022년 국내 68만8884대, 해외 325만5695대 등 총 394만457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RV(레저용차량)는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싼타페' 2만8705대, '아이오닉 5' 2만7399대, '투싼' 3만2890대, '캐스퍼' 4만8002대 등 총 21만3710대가 판매됐다.

올해 판매 목표는 국내 78만1000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1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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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5.2% 감소…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1.4% ↑
전동화 전환 가속화…환경규제 대응 등 점유율 확대
아이오닉 6.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022년 국내 68만8884대, 해외 325만5695대 등 총 394만457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보다 국내 판매는 5.2% 줄었지만, 해외에서 2.9% 증가한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지난해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 반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신흥시장 등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해외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6만7030대, ‘아이오닉 6’ 1만1289대, ‘쏘나타’ 4만8308대, ‘아반떼’ 5만8743대 등 총 18만5553대가 팔렸다. RV(레저용차량)는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싼타페’ 2만8705대, ‘아이오닉 5’ 2만7399대, ‘투싼’ 3만2890대, ‘캐스퍼’ 4만8002대 등 총 21만3710대가 판매됐다.

특히 전기차 모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021년(4만2448대)보다 65.8% 성장한 7만372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9만2,411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만3459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2만5870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의 판매 대수는 2만8706대로 집계됐다.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만3229대, ‘G80’ 4만7154대, ‘GV80’ 2만3439대, ‘GV70’ 2만9497대, ‘GV60’ 5639대 등 총 13만504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 물류, 판매(SCM)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선점할 계획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국내 78만1000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1000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 공급이 제약되는 여건 속에서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아세안을 미래 핵심 시장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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