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김기현 상승세 뚜렷…"나경원, 내 상승세 부담스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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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당내 지지율 3위를 기록한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이 "(자신의 상승세가)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향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김 의원은 11.1%의 지지율을 보이며 나 부위원장(22.7%), 안철수 의원(14.8%)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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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앞으로 더 올라갈 것"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당내 지지율 3위를 기록한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이 "(자신의 상승세가)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연말연초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당내 지지도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경향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김 의원은 11.1%의 지지율을 보이며 나 부위원장(22.7%), 안철수 의원(14.8%)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KOPRA가 NGO저널·뉴데일리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 나경원 전 의원(28%)에 이어 김 의원이 18%를 기록해 유승민 전 의원과 공동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어제(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뉴시스 인터뷰에서 "나 부위원장 빼고 여론조사하면 제가 지금 1등이다.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나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여러 차례 대화도 나누고 있고, 간접적으로 교감을 계속 주고받고 있다"며 "본인이 최종 선택을 앞둔 시점이어서 기다리는 중이다. 출마 여부를 설 전에는 마무리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습니다.
김 의원은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당대표 출마자들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대표가 돼서 총선 지휘했는데 지면 더 이상 국회의원을 할 수 있겠냐"며 "수도권 출마를 떠나서, 모든 것을 걸고 승부해야지 수도권에 출마한다는 건 무슨 좁쌀 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큰 틀의 숲을 못 보고 나무를 보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김 의원의 지역구는 울산 남구을입니다.
김 의원은 당대표 당선 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제가 가장 불편한 후보다. 제가 대표가 되면 (이 대표가) 바로 주눅이 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뽑힌 대표다. 당연히 존중하고 대표로서 예우하고 협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과 '김장' 연대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제 김장을 다 담궜다. 김장연대는 지금 얘기하면 철이 지났다"며 "김치냉장고에 들어가서 숙성기간이기 때문에, 3월에 내놓으면 딱 맛이 좋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3월 8일 치러집니다.
한편 김 의원은 '어대현(어차피 대표는 김기현)을 수차례 언급하며 여론조사 지지율 상승세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상대적으로 약진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처음에 3%였다. 10%를 갈까 말까 하다가 15%로 뛰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오래 축적된 '잠재 에너지'가 발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대중 인지도에 대해 "저는 (유승민·권성동·나경원·안철수 등 타 당권주자 대비) 인지도가 아직 낮아서 올라갈 여백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상승 출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비췄습니다.
이어 "이번 주부터 많은 의원이 김기현을 지지하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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