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격에 '러군 63명 전사' 이유는?…"휴대전화 사용이 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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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도네츠크 공업 도시 마키이우카에서 러시아군이 63명이 사망한 가운데, 대규모 사상자가 나온 이유에 대해 러시아 군인들의 잦은 전화 통화가 화근이 됐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이동통신탑을 이용한 다수의 러시아 군인의 단말기를 감지해 위치를 파악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군인 400명이 사망하고 추가로 300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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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도네츠크 공업 도시 마키이우카에서 러시아군이 63명이 사망한 가운데, 대규모 사상자가 나온 이유에 대해 러시아 군인들의 잦은 전화 통화가 화근이 됐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이동통신탑을 이용한 다수의 러시아 군인의 단말기를 감지해 위치를 파악했다. 타스 통신은 "해당 지역에 주둔하는 장병들의 적극적인 휴대전화 사용이 화근이었다"면서 "적은 에셜론(ECHELON) 감시 시스템을 사용하여 휴대전화 정보와 가입자 위치를 식별했다"고 전했다.
에셜론은 영국과 미국이 국제 통신 감청망에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3국을 포함해 이들 회원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종류의 통신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정보감청시스템이다.
친러시아 정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다닐 베즈소노프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적이 이번 전쟁에서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패배를 안긴 것은 그들의 냉정함과 재능 때문이 아닌 우리의 실수 탓"이라고 적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키이우카 공격으로 러시아군 63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6발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방공망이 이 중 2발을 요격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군인 400명이 사망하고 추가로 300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성명을 내고 "12월 31일 도네츠크 마키이우카에서 최대 10대의 다양한 적 장비가 파괴되고 손상됐다"고 밝히며 공격 사실을 공식화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공급한 유도 로켓 시스템인 하이마스를 사용하여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전선 깊숙한 곳을 공격해왔다. 전문가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하이마스를 탄약고와 보급선이 아닌 러시아군의 병영 및 병력을 겨냥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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