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새해 첫 정책행보로 LG화학 오송공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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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새해 첫 대외 정책 행보로 LG화학 오송공장을 찾았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LG화학(051910) 오송공장을 찾아 손지웅 생명과학본부장(사장)을 비롯한 이곳 임직원을 만나 바이오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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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새해 첫 대외 정책 행보로 LG화학 오송공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이오는 반도체, 이차전지와 함께 주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산업이다. 지금까지는 의약품 중심의 산업이었으나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연료·원료 등으로의 새로운 수요도 생겨나는 중이다. 미국이 지난해 9월 바이오경제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중국도 지난해 5월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도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부도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 과정에서 바이오를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경제 2.0’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의료·금융 데이터와 연계하고 첨단 바이오 신소재나 바이오 항공·선박유 등 바이오 에너지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위한 실증도 추진키로 했다.
LG화학 역시 기존 바이오의약품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연 7만5000톤(t) 규모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바이오 소재 상업화에 나섰다. 또 충남 대산에서 차세대 바이오오일 수소화식물성오일(HVO)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바이오 연료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이 새해 첫 대외 행보로 이곳을 LG화학 오송공장을 찾은 것도 이 때문이다. 손 사장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경제 2.0’ 정책 추진에 기대를 전하며 영·유아 필수 예방백신 등의 자국화를 위한 투자와 원부자재 공급망 안정화, 바이오 소재·연료 등 친환경 제품 시장 확대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하고 이 장관은 바이오경제 2.0 로드맵을 수립해 이를 추진하겠다며 화답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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