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안방ㆍ스크린 강타할 '웹툰 베스트3'

네이버웹툰 닭강정,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용감한 시민

김지독의 웹툰 '닭강정' 장면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았다. 해가 바뀌었지만 콘텐츠 시장에서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여진이 남아 있다.

당초 웹소설이 원작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하는 초대박 흥행을 이뤄냈다. 웹툰도 제작되며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제 한국 웹툰과 웹소설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부각되었다. 새해 안방극장과 극장 스크린을 강타할 웹툰 화제작은 어떤 것이 있을까. 게임톡이 네이버의 '2023년 영상화 기대작 웹툰 베스트3'를 꼽아봤다. 

 

■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닭강정' 메가폰
 
웹툰 '닭강정'은 박지독 작가의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의문의 기계로 인해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를 되찾기 위한 아빠 선만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의 고군분투를 담았다.  

2019년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장려상 수상작으로 2019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네이버웹툰 연재했다.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과 배우 류승룡은 '극한직업'에 이어 또 한번 치킨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만났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이 '닭강정' 출연을 확정했다.

 

■ 이나정 감독,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 캐스팅 확정

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이혜 작가 작품이다.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2020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송중기가 전생을 기억하고 환생한다. 요즘 웹소설이나 웹툰은 '환생'이 대세 트렌드다.

이 작품은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tvN은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가 캐스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첫 방송할 예정이다. 

 

■ '용감한 시민'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재탄생

'용감한 시민'은 김정현 작가 웹툰이다 한때 복싱 기대주였지만 기간제 교사가 된 '소시민'이 정규직 교사가 되기 위해 참아야만 하는 불의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웹툰은 2018년 연재 기간 동안 평점 9.8점을 기록할 정도로 호평받았다.

박진표 감독,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열풍을 일으킨 여지나 작가와 현중열 각본으로 신혜선, 이준영을 캐스팅해 최근 최종 촬영을 마쳤다.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로 탄생한다.

신혜선-이준영 주연의 영화 '용감한 시민'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사업 실장은 "2023년에도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다양성을 상장하는 네이버웹툰ㆍ웹소설 IP가 영상화를 대거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어 "웹툰과 웹소설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새로운 근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들을 영상화해 전 세계를 무대로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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