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넘어 '장수말벌'로 성장 중인 브렌트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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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한 뒤 1라운드부터 아스널을 잡으면서 충격을 안겼던 브렌트포드가 이번 시즌에도 강팀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브렌트포드는 홈에서 열린 리그 9경기 동안 단 1패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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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 시즌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한 뒤 1라운드부터 아스널을 잡으면서 충격을 안겼던 브렌트포드가 이번 시즌에도 강팀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브렌트포드는 리그 2연승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3승 3패)를 달리며 7위까지 뛰어올랐다.
브렌트포드는 전통의 강호 리버풀을 꺾으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브렌트포드가 리버풀을 이긴 건 1938년 11월 이후 84년 만으로, 이전까지 2무 7패로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2021-2022시즌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브렌트포드는 약체로 분류됐다. 그러나 1라운드부터 홈에서 아스널을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고, 결과적으로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번리보다 11점 앞선 13위에 자리 잡으면서 여유롭게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브렌트포드는 홈에서 열린 리그 9경기 동안 단 1패만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치른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아스날전에서 당한 0-3 패배가 유일하다. 홈에서 9경기를 치르는 동안 브렌트포드는 4승 4무 1패로 '홈 극강'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브렌트포드는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쌓으면서 더욱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11월에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원정에서 2-1로 잡아냈다. 올 시즌 브렌트포드는 자신들이 거둔 6승 중 '빅6'(맨시티·리버풀·첼시·토트넘·맨유·아스날)를 상대로 절반인 3승을 챙겼다.
이처럼 브렌트포드는 든든한 안방을 기반으로 이번 시즌 판도에 영향을 끼치면서 구단 상징인 꿀벌을 넘어 장수말벌과 같은 존재감으로 뉴캐슬과 함께 주목할 만한 구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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