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널뛰는 통합 수능 못믿어…상위권 ‘수시 쏠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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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에서 상위권은 이미 수시전형으로 많이 빠져나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합 수능 2년차에 접어들면서 난이도에 따라 특정 계열이 유리해지거나 불리해지는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수시로 대비한 수험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상위권 학생들은 수시로 빠져나가고, 정시에서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하향 안정지원을 하다 보니 '경쟁률 양극화'가 생겼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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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고, 의·치대 등 상위권 정시 경쟁률은 하락
통합수능 2년차 불활실성에 상위권 수시로 몰려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2023학년도 대입에서 상위권은 이미 수시전형으로 많이 빠져나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합 수능 2년차에 접어들면서 난이도에 따라 특정 계열이 유리해지거나 불리해지는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수시로 대비한 수험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종로학원 분석 결과 올해 전국 193개 대학 정시 지원결과 경쟁률은 4.65대 1로 지난해 4.55대 1보다 높아졌다. 이는 정시 선발 규모가 전년보다 6103명이나 줄어드는 등 문이 좁아지면서 경쟁률이 자연히 올라갔다는게 입시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상위권의 지원 동향을 보면 예상보다 경쟁률이 낮다. 서울권 경쟁률만 해도 작년 6.10대 1에서 올해 5.81대 1로 하락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 주요 상위권대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서울대는 작년 4.03대 1에서 올해 3.07대 1로 경쟁률이 떨어졌다. 연세대도 4.65대 1에서 3.68대 1로 경쟁률이 내려갔다. 의대와 치대, 한의대, 수의대 등 상위권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도 정시 경쟁률이 전년보다 내려갔다.
입시 업계는 상위권 수능 고득점자 자체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고 내다봤다. 고득점자들은 수시에 대거 합격해, 진작 수시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다. 수시에서는 교과 내신 우수 등급 학생이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나 교과에서 선발돼 수능 고득점자들도 수시에서 대거 합격, 정시 경쟁을 하지 않았다고 추정된다.
상위권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하락한 것과 달리 서울 중하위권대나 수도권, 지방권 대학의 경쟁률은 상승했다. 수도권 대학은 작년 5.99대 1에서 올해 6.09대 1로 올라갔고, 지방권은 작년 3.36대 1에서 3.56대 1로 상승했다. 이는 상위권 학생들은 수시로 빠져나가고, 정시에서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하향 안정지원을 하다 보니 ‘경쟁률 양극화’가 생겼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에서 선택과목간 격차나 문·이과 교차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정시에서는 하향·안정지원 추세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향후 입시에서의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수시로 미리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시 내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향후 수시는 과거 상향 지원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소 안정지원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것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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