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해외유입 홍역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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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3년 만에 홍역 환자가 확인됐다.
3일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귀국한 40대 내국인이 발진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홍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에 따라 동승자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시작했고, 지난달 29일 입국한 A씨가 31일부터 피부 발진 등 증상을 보여 호흡기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일 홍역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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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3년 만에 홍역 환자가 확인됐다.
3일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귀국한 40대 내국인이 발진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홍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지난달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항공기 탑승자 가운데 홍역 확진자가 있었고, 같은 항공기에는 한국인 21명이 탑승했다고 질병청에 통보했다.
질병청은 이에 따라 동승자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시작했고, 지난달 29일 입국한 A씨가 31일부터 피부 발진 등 증상을 보여 호흡기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일 홍역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동승자 21명 가운데 13명이 귀국했다. 이번 국내 홍역 확진 사례는 지난 2020년 2월 이후 약 3년 만에 발생한 해외유입 사례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기침 또는 재채기로 등 공기로 잔파된다. 홍역에 걸리면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고열과 함께 온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1차로 마치면 항체가 93%, 두 번 접종하면 97%가 생긴다. 한국에서 홍역 예방접종은 1983년부터 필수 접종으로 지정됐고, 예방접종률도 높다.
하지만 미접종자나 접종 시기가 안 된 영아, 면역력이 저하된 일부는 드물게 홍역에 걸릴 수도 있다. 홍역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았다면 걸렸더라도 약하게 지나가고, 합병증도 굉장히 드물다.
질병청은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발생하면서, 해외에서 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홍역이 발생한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출국 4~6주 전에 홍역 예방백신(MMR) 2회 접종을 마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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