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질' 文 비판 여당 뼈때린 장경태 "MB? 朴?..국힘, 조언 구할 대통령 있나"[여의도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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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게 해 달라"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훈장질"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조언을 들을 만한 대통령이 있기는 있냐"고 비꼬아 쏘아붙였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오늘(3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반성과 재발 방지 대책, 민생경제 위기, 민주주의 위기와 후퇴, 한반도 위기 상황에 관한 여러 우려와 조언을 하셨다"며 "과연 국민의힘 출신 대통령 중에 이런 조언을 들을 만한 대통령이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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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일’ 언제인지 물어보면 답변 잘 못 해..정당 역사도 모르는 정당
압수수색만 240번 이상, 이재명 숨은 적 없어..숨어 있는 건 김건희 여사
장경태 최고위원은 오늘(3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반성과 재발 방지 대책, 민생경제 위기, 민주주의 위기와 후퇴, 한반도 위기 상황에 관한 여러 우려와 조언을 하셨다”며 “과연 국민의힘 출신 대통령 중에 이런 조언을 들을 만한 대통령이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앞서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새해 벽두부터 각종 범죄 혐의에 연루된 야당 대표를 불러 그를 중심으로 당이 뭉쳐야 한다느니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후퇴해선 안 된다느니 하는 훈장질을 했다"며 “품격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다”고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를 싸잡아서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토록 나라 걱정, 국민 걱정, 민생 걱정에 여념이 없는 분이 재임 중엔 어찌 그리 무심했던 건가"라고 문 전 대통령을 비꼰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를 향해서도 "사법 정의의 칼날을 피해 보려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함이 안쓰럽다"며 "바로 이러한 야권의 몰염치와 치졸함이 민주주의를 꺾고 나라를 좀먹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이재명 대표가 받는 여러 의혹을 언급하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장본인들이 민주주의를 운운한 것도 놀라운 일"이라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장경태 최고위원은 “저희는 김대중의 역사와 노무현의 정신 또 문재인 대통령까지 정말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라며 “국민의힘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에게 조언을 들을지 모르겠는데요”라고 비꼬아 응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언을 들을 만한 대통령이 없는 정당이라면”이라며 “국민의힘에선 존경하는 대통령 사진을 걸어뒀나요?”라고 장 최고위원은 되물었습니다.
이어 “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자답한 장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민의힘 창당일은 언제인가요?’ 라고 제가 질문을 드리면 보통 거기에 대한 답변을 못 하시더라구요”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시절부터가 먼저인지 박근혜 대통령이 만든 새누리당인지 혹은 전두환 노태우 민정당을 최초로 할지 아니면 이승만까지냐”며 “정당의 역사도 모르는 정당”이라고 국민의힘 전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철옹성 뒤에 숨어서 사법 칼날을 피하고 있다”는 여당의 이재명 대표 비판에 대해서도 장경태 최고위원은 “아무래도 실체가 없다 보니 표현이 과하게 되는 것밖에 없다”며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꼬집었습니다.
“240번 넘게 압수수색을 당했다. 측근과 본인들이 지금도 당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숨은 적이 없다”며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권오수 회장은 징역 8년에 벌금 150억 원을 구형 받았는데, 김건희 여사는 수사를 받고 있냐. 이런 게 공정한 거냐”고 화살을 김건희 여사에게 향했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그러면서 “저희는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는 한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지금 검찰이 앞과 뒤가 다른 수사를 하고 있는데 만약 계속 이렇게 공정하지 않은 수사를 한다면 ‘김건희 특검은’ 진행될 수밖에 없다. 검찰이 부디 공정한 수사를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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