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뜨거운 조규성, 미국도 원한다..."MLS 클럽들이 영입 노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규성(24, 전북현대)을 향한 관심은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어진다.
튀르키예의 살림 마나프 기자는 3일(한국시간) “한국의 전북현대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은 조규성 이적료로 최소 400만 유로(약 54억 원)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도 조규성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MLS는 가레스 베일, 조르지오 키엘리니((이상 LAFC), 더글라스 코스타(LA 갤럭시), 로렌초 인시녜(토론토 FC)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여럿 뛰고 있는 리그다.
MLS 무대를 경험한 한국 선수들도 많다. 조규성의 소속팀 동료이자 대표팀 동료인 김문환은 전북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LA FC에서 활약했다. 황인범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다가 유럽으로 진출했고, 이영표 강원FC 전 대표이사,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은 선수 생활 황혼기에 각각 밴쿠버, LA 갤럭시에서 활약했다.
조규성이 MLS로 진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축구계 관계자는 “조규성은 오래 전부터 유럽 진출을 꿈꿔왔다. 유럽 구단들의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몇몇 유럽 구단이 오퍼를 보냈으나 구체적인 협상 단계는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시점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민재(나폴리)는 “(조)규성이 같은 선수들이 하루빨리 유럽으로 진출하길 바란다”며 후배 조규성의 빅리그 진출을 응원했다.
조규성의 가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폭등했다. 조규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카타르 월드컵 4경기에 출전했다.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헤더슛으로만 2골을 넣어 국민스타 반열에 올랐다. 월드컵 한 경기에서 2골을 넣은 건 한국 축구 통틀어 조규성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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