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의 그리운 모습…'정이' 속 독보적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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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신작인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서 김현주, 강수연, 류경수가 활약한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연합군 소속 전설적인 용병이었을 때의 과거 정이(김현주 분)부터 A.I. 전투용병으로 다시 태어난 정이의 모습,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팀장 서현(강수연 분)과 연구소장 상훈(류경수 분)이 정이를 개발하는 과정과 서로 대치하는 상황까지 미래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입체적인 캐릭터와 역동적인 서사를 담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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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연상호 감독의 신작인 넷플릭스 영화 '정이'에서 김현주, 강수연, 류경수가 활약한다.
3일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측은 '정이'의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연합군 소속 전설적인 용병이었을 때의 과거 정이(김현주 분)부터 A.I. 전투용병으로 다시 태어난 정이의 모습,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팀장 서현(강수연 분)과 연구소장 상훈(류경수 분)이 정이를 개발하는 과정과 서로 대치하는 상황까지 미래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입체적인 캐릭터와 역동적인 서사를 담아 냈다.
오랫동안 내전이 이어지는 상황 속 수많은 작전에 참전해온 정이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매 순간 최고의 전투력과 전술로 연합군에게 승리를 안긴 최정예 리더이자 살아 숨쉬는 전설의 아이콘이었던 그를 짐작하게 한다. 이어 내전을 끝내기 위해 마지막 작전으로 떠나기 전 걱정하는 어머니 옆에서도 딸을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밝게 웃음 짓는 정이의 모습, 비 내리는 창밖을 골똘히 내다보는 정이의 딸인 어린 서현(박소이 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정이 또한 평범한 인간이었음을 보여준다. 또 작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정이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뇌복제 기술을 통해 A.I. 전투용병으로 다시 탄생해 개발되어간다. 정이 역 김현주는 인간일 때와 A.I.일 때의 미묘한 차이를 디테일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다층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다.
여기에 크로노이드 연구소에서 개발에 몰두해 있는 팀장 서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정이의 개발에 성공해 길고 길었던 내전을 끝내고 싶어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서현 역에는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고 강수연이 맡아,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깊은 내면을 가진 인물을 심층적으로 표현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한 예리한 눈빛으로 뇌복제와 A.I. 개발 사업에 진심을 다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장 상훈의 스틸은 정이 개발을 성공시키고자 하는 그의 강한 열의를 느끼게 한다. 상훈 역을 맡은 류경수는 뇌복제 실험의 성공에 모든 것을 건 열정과 유머 감각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를 강렬한 연기로 선사한다. 연구소에서 서현의 이마에 총을 겨누는 상훈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같은 목적을 가졌던 둘의 대립과 극적 긴장감을 예고하며, 연구소에서 거침없이 걸어 나오는 정이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과연 그가 불패의 용병으로 거듭나 내전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D.P.(디피)', '지옥'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정이'는 오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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