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정부 국정 동력 실으며 본격적인 전대 모드 시작... 투트랙 가동

정경수 2023. 1. 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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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윤석열 정부에게 힘을 실으며 전당대회 모드에 착수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룰라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 특사로 참석한 데 이어 당정 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정부에 국정 동력을 실었고, 당내에선 후보들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전당대회 레이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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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원장 특사 이어 민당정 협의체 연일 가동
與, 정부 국정동력 실으며 전대모드 투트랙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여당인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윤석열 정부에게 힘을 실으며 전당대회 모드에 착수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룰라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 특사로 참석한 데 이어 당정 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정부에 국정 동력을 실었고, 당내에선 후보들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전당대회 레이스에 돌입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 경축 특사단 단장 자격으로 브라질에 파견됐다. 이어 설 민생안정 대책 민당정 협의회가 3일 개최되며,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싣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했던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을 추진하면서 국정동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연이은 당정협의체 가동에 이어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면서, 여당의 발맞추기는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상승에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한편 원내에서는 오는 3월 8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 초점을 맞추며 투트랙을 가동하고 있다.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로 친윤계의 힘을 얻은 김기현 의원은 지난달 27일 당대표 후보 중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했다. 또 다른 친윤계 핵심인 권성동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원들을 '국민캠프 송년회'에 초청한 가운데 주중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도 설 연휴를 전후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선 차기 당대표 선출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나경원 전 대표가 출마하게 된다면, 나경원 전 대표가 당원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나경원 전 대표는 윤심을 받고 있는 김기현 의원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각축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결심할 경우, 김기현 의원과 표가 분산되며 비윤계인 유승민 전 대표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신율 명지대학교 교수는 "나경원 전 대표가 친윤이라고 보긴 힘들다"며 "출마해도 김기현 의원의 표가 분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김기현 의원이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윤핵관들이 굳이 나경원 전 대표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나경원 전 대표의 출마여부가 가장 큰 변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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