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건'에 올인 中, '1300조원' 지방채 발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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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우선 정책 목표로 '경제 재건'에 방점을 찍은 중국이 인프라 투자 성격의 지방채권 발행을 시작했다.
3일 제일재경 등 매체에 따르면 칭다오시 재정국은 오는 6일 212억6000만위안(약 3조9263억원) 규모 특별채권(1~10차)과 일반채권(1차)을 발행할 예정이다.
칭다오의 경우 채권 발행액 212억6000만위안 중 특별채권 171억6000만위안을 교통 인프라와 병원 건설, 주거 환경 개선 등 153개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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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우선 정책 목표로 '경제 재건'에 방점을 찍은 중국이 인프라 투자 성격의 지방채권 발행을 시작했다.
3일 제일재경 등 매체에 따르면 칭다오시 재정국은 오는 6일 212억6000만위안(약 3조9263억원) 규모 특별채권(1~10차)과 일반채권(1차)을 발행할 예정이다. 샤먼시 재정국도 9일 14억 위안 일반채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1분기 내 채권을 발행할 계획인 성·시는 10여곳으로, 발행 총액은 1억위안을 넘는다. 대부분 지방정부들이 1월에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산둥, 푸젠, 절강성 등은 각각 1월에 각각 300억위안, 200억위안, 560억위안 특별 채권을 발행한다.
매체는 "다수 전문가가 1분기 경제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말한다"며 "재정부는 거시경제 안정을 위한 지방 정부 채권 할당량의 일부를 우선 승인해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여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칭다오의 경우 채권 발행액 212억6000만위안 중 특별채권 171억6000만위안을 교통 인프라와 병원 건설, 주거 환경 개선 등 153개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이 중 병원 건설 프로젝트가 12건을 차지한다. 여성 및 아동병원, 제3인민병원, 중증병원 개선사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중국 지방정부들은 지난해 약 7조3700억위안 채권을 발행했다. 올해는 7조위안(약 1291조1100억원) 이상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중국 정부는 이 자금을 마중물 삼아 민간 자금을 인프라 투자에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2월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수 확대와 더불어 인프라 투자 강화를 올해 경제 재건의 주요 목표로 제시하며 "정책 금융은 국가 개발 계획에 부합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려야 한다"며 "더 많은 민간 자본이 주요 국가 프로젝트와 보완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라"고 주문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열린 국가재정업무 화상회의에서 '국가 전략과제 이행'을 위한 재정지출 적정 규모 확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쉬훙차이 재정부 차관은 "2023년 적자율과 지방정부 특별채 규모를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특별채 투자 분야와 자본금 활용 범위를 적절히 확대해 정부 투자 여력이 줄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특별채 투자 분야에 교통, 도시 및 산업 단지, 철도, 유료 도로 등 기존 부문에 더해 신에너지, 석탄 비축, 국가 산업단지 등 부문을 추가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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