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플랫폼·구독형 비즈모델… 10대 트렌드 성장 견인

팽동현 2023. 1. 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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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DX(디지털 혁신) 영역에서는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도출된 올해 디지털 비즈니스 10대 트렌드는 △AI플랫폼 경쟁 가열 △사용자 중심의 X(애플리케이션)+AI 추세 확대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확산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산 △금융과 IT 융합 가속화 △클라우드 MSP(관리형서비스제공자) 약진 △보안·DR 관심·투자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 △TX(총체적 경험) 구현 본격화 △CDP(고객데이터플랫폼) 도입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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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산업연·경영정보학회
전문가 200명 대상 설문조사
2023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조사에서 소속기관 유형별 후보 트렌드 순위.FKII 제공

새해에도 DX(디지털 혁신) 영역에서는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구독형 비즈니스가 확산하고 보안·DR(재해복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커질 전망이다.

FKII(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KMIS(한국경영정보학회)가 '2023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IT매체 텍스트마이닝 분석, 전문가 브레인스토밍과 심층 인터뷰를 거쳐 학계·공급자·수요처(CIO)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이를 통해 도출된 올해 디지털 비즈니스 10대 트렌드는 △AI플랫폼 경쟁 가열 △사용자 중심의 X(애플리케이션)+AI 추세 확대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확산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산 △금융과 IT 융합 가속화 △클라우드 MSP(관리형서비스제공자) 약진 △보안·DR 관심·투자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 △TX(총체적 경험) 구현 본격화 △CDP(고객데이터플랫폼) 도입 확대 등이다.

'AI플랫폼 경쟁 가열'이 그 첫손에 꼽혔다. AI 플랫폼은 기업들이 NLP(자연어처리), 이미지 인식 등 AI 기반 서비스를 용이하게 자사 제품·서비스에 적용하도록 돕는 지원도구다. 기계학습·딥러닝 등 AI 기술 구현을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하는 AI PaaS(서비스형 플랫폼), 즉시 적용 가능한 AI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AIaaS(서비스형 AI)로 구분된다. 올해 AI 플랫폼 시장에서는 글로벌 및 국내 기업 간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은 B2C·B2B 가릴 것 없이 급성장하고 있다. 경기침체 상황에서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언제든 구독 중지가 가능한 장점이 다시 각광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컴퓨팅 모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구축·실행하는 방법론이다. 설계할 때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설계해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종속을 없앤다. 최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그 중요성이 커졌다. 올해도 기업들이 관련 투자를 강화할 전망이다.

'보안·DR 등 ICT 기본에 대한 관심·투자 확대'는 각종 플랫폼 서비스 사건·사고, 국제 갈등으로 인한 사이버보안 불안정성, 대규모 공격의 여지를 만드는 SW(소프트웨어) 공급망 불안정성 등이 배경이다. 기업들은 제로트러스트 방식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 역시 정보보호와 보안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다.

정진섭 FKII 회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벤더, 수요처, 학계 인사 모두를 대상으로 인식을 조사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트렌드 변화를 계속 읽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동 KMIS 회장은 "IT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양 기관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통해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고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읽는 눈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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